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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한문장> 사람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_좋은 글 (2025.08.29. 금)

by 아가다의 작은섬


감사랑합니다.

글로 마음을 나누는 상담사, 아가다입니다.


법정스님은 말합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다 한목숨이라는 우주 생명의 원리를 믿고 의지하라. 남을 해치는 일이 곧 자신을 파멸로 이끈다는 사실을 알고, 어떤 유혹에서도 넘어짐이 없이 사람의 자리를 지키라.

출처 :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 본문 197p


며칠 전, 테레사가 눈에 눈물을 한가득 머금고 나를 찾아왔다.


'엄마, 엄마는 내가 어떤 모습이어도 나를 사랑해?!!'

'그럼, 엄마는 네 존재자체가 좋아!'

'엄마가 혼낼 것 같은데... 사실 내가 애들이랑 대화할 때나 싸울 때 욕을 많이 사용해...'


테레사의 고백에 나도 모르게 두 눈이 질끈 감겼다. 그래서 물었다.

'그랬구나. 그렇게 욕을 많이 사용할 때 네 마음은 어때?'

'아무렇지도 않아...'(ㅠㅠ 아... 한숨이 절로 나오는구나... 허참... )


테레사는 주로 ‘씨발’, ‘지랄’ 같은 말을 쓴다고 했다.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아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대답했다. '어렴풋이 그 단어는 이런 뜻이겠지..'라고 생각할 순 있겠지만, 사실 어른도 아이도 자신이 쓰는 언어의 뜻과 의미를 '정확히' 알고 쓰는 경우가 드물다. 테레사에게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의 의미와 뜻을 알려주면서 당부했다.


'네가 욕을 하면, 그 말은 상대도 듣지만 너도 듣는 말이야. 그건 너도 상대방도 해치는 행동이야. 네가 계속 그 말을 들으면서 큰다고 생각해 봐. 어떨 것 같니? 양파 실험 기억하니? 좋은 말을 한 양파와 나쁜 말을 한 양파의 한 달 후 모습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욕설은 너에게 절대 좋은 영향을 주지 않아.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이 결국은 너를 위한 일이야. 너를 위해서라도 좋은 말만 사용했으면 좋겠어.'


아가다의 오늘, 마음 톡톡


우리에겐

미운 사람이 있습니다.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얄미운 사람, 짜증 나는 사람, 질투 나는 사람, 부러운 사람....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그들을 미워하고, 싫어하고, 얄미워하고, 짜증 내고, 질투하고, 부러워하는데 나의 에너지를 다 쓰지 마세요. 그것 아니더라도 우리는 감사하고, 즐거워하고, 사랑하고, 행복해하고, 웃으며 살아가기에도 모자란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법정스님의 말씀처럼, 남을 해치는 생각과 감정, 행동의 주체자는 바로 '나'입니다. 내가 제일 먼저 생각하고, 내가 제일 먼저 느끼고, 내가 제일 먼저 경험합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니 결국 다른 사람을 해치는 마음이 나를 제일 먼저 해치는 것입니다.



오늘 이 글이 당신에게도 작은 울림과 질문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지금, 떠오르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나는 오늘 하루, '사람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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