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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식' 먹다 생긴 썰 (2)

이즈닛 (@_isn.t_it)

by 이즈닛

[대한항공 기내식 먹다 생긴 썰 2]

묵사발 먹는법을 몰랐던게 분명한 옆자리 외국인은

(한국인인 저를 믿고 따라하고 있었어요)

(어떡해!! 내가 오이 빼는거 보고 이렇게 먹는줄 알았나봐)

오이를 다 골라낸 옆친구는

(저를 따라 국물을 차분하게 따라서 숟가락으로 맛있게 먹기 시작했어요

입맛에 맞는지 진짜 맛있게 먹더라구요~)

아냐!! 이사람도 오이 헤이터일수도 있잖아!!

(그래~ 외국인이라고 다 오이를 좋아할순 없지. 이사람의 취향일 수도 있어)

그러기엔 너무나 확연히 보이는 식성

(아이고야!! 덜어낸 오이를 반찬으로 먹고 있어!!

이제야 먼가 잘못된걸 알았나봐~~)

이제와서 설명하기엔 너무 오지랖일꺼 같아

(저희는 서로를 의식하며 무언의 식사를 마쳤습니다

이와중에 상큼한 묵사발은 엄청 맛있었어요~)

언뜻 보이는 스크린으로 KPOP 영상을 즐기고 있던 옆친구는

(20대 정도로 보였는데 한국에 방문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KPOP팬인듯 헀어요
키링이며~ 스타일이 한국럽)

이런친구에게 한국음식 먹는법에 오류를 준게 미안하지만

(미안하다~생소한 기내식은 먹는법이 간략하게 써있으면 좋았을껄~ 그래도 내적 친밀감은 이미 최고치)

그 이후로 묵사발을 볼때마다 생각나는 그 친구

(잘있니~~ 다음번엔 오이넣고 맛있게 먹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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