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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잉여일기

2025.03.11 (화)

by 박인식

모사재인(謀事在人)이요 성사재천(成事在天)이라고 했다. 그래서 성사는 하늘에 맡기고 내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만 제대로 하겠다는 생각으로 왔고, 그래서 거기 필요한 지혜를 허락하시기를 구했다. 오늘 하루 열심히 뛰기는 했지만 좀 더 잘 대처했더라면 싶은 장면이 하나 있어 조금 아쉬웠다.


저녁 먹고 신경아 선생께서 깨알 팁으로 전수해주신 시계탑 앞 골목 재즈클럽을 찾았다. 아쉬운 마음 때문이었는지 몸도 마음도 고단해 잠깐 들여다만 보고 올 생각이었는데, 자리 잡고 앉으니 한 시간이 금방 지났다. 방공호 같은 지하 구조물 안에 아늑한 무대가 있었고 내공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 트리오가 화려한 연주를 펼치는데, 아무리 고단해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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