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서울을 오르내리니 기차표를 예매하는 게 중요한 일이 되었다. 승객이 제일 많이 몰릴 때 원하는 열차의 자리를 얻는다는 게 만만치 않은 일이어서 그렇다. 기차표는 한 달 전부터 예매할 수 있어 늘 한 달 치만큼 기차표를 예매해놓고 지낸다. (그래서 며칠 남겨놓고 주말 기차표를 예매하는 게 그렇게 어려웠다.)
이번에 예매할 기차표가 추석에 걸려서 혹시나 예매하지 못하면 어쩌나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추석 기차표 예매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기차표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만 예매를 받는단다. 19일 새벽에 내려가니 그때 일어나서 예매하면 되겠다 싶었지만 아무래도 자정이 넘어서면 예매가 몰릴 것 같아서 교회 다녀와서 일찌감치 한잠 자고 일어나 예매를 기다리고 있다.
덕분에 오늘은 건너뛰려고 했던 성경 쓰기도 마쳤고, 풍월당 박종호 선생이 쓴 <마리아 칼라스>도 마저 읽고, 오늘 설교문까지 읽고 있다. 이제 삼십 분 남았다.
그런데... 다시 확인해보니 경부선 경로 예매는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란다. 이런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