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성찬에 대한 이해> 복기
1. 로마가톨릭 : “받아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막 14:22)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임. 빵과 포도주는 축성을 통해 곧 주님의 몸과 피 그 자체로 변함. truly, really, substantially 임재함.
2. 츠빙글리 :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눅 22:19)에 주목함.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성취된 구원 언약의 상징으로 이해함. 기념의식.
3. 마르틴 루터 : 떡과 포도주 자체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그것을 먹고 마실 때 그것 안에, 그것과 함께 계시는 그리스도를 모셔 들이고 그분과 연합함
4. 장 깔뱅 : 단지 기념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자 은혜. 성찬 때 성령의 역사를 통한 그리스도와 연합이 일어나고 이것이 모든 지체와 연합으로 확대됨
빵과 포도주가 축성을 통해 주님의 몸과 피로 변한다는 걸 믿을 만큼 나 자신이 순수하지 못하고, 단지 기념의식이라고 하자니 성찬 받을 때마다 느끼는 감동이 설명되지 않음. 그런 면에서 떡과 포도주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그것과 함께 계시는 그리스도를 모셔 들이고 그분과 연합한다는 해석이 가장 마음에 와닿음. 장 깔뱅의 해석이 마르틴 루터의 해석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리스도와 연합한 것이 모든 지체와 연합하는 것으로 확대된다는 설명에 매우 공감함.
그래서 루터 교인이 되었는지, 루터 교인이 되고 나서 그렇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음. 느낌으로는 전자에 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