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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정 Jan 12. 2021

사진을 보다가







찍은 사진들을 가만히 보면 이렇게 끝에 늘 뭔가 걸쳐져 있다. 이미 함께 남았는데 매정하게 잘라내기도 미안하다. 뭐가 좋고 나쁜지 뭘 놓고 뭘 부여잡아야 하는지 구분도 못 하고 질질 끌고 다니는 날 닮았다.


밤을 꼬박 새우고 만난 아침  앞의 하늘이었다. 높고 평화로운 저곳으로 가고 싶었다. 마음을 말랑하게 하는  무지 쉽다. 파란 하늘이면 된다. 눈물 나도록 좋은 노래와 가난하지 않은 마음과 당신 정도까지 있으면  좋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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