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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현 Mar 10. 2017

딸기학교의 냥선생 2

주세요 병

고선생과 토선생이 일명 '주세요'병이라고 부르는

아이들의 관심끌기 행동. (요즘 흔히 이를 안좋은 뜻으로 관종-관심종자-이라고 하지요)


처음에는 달라는 관심을 다 주면 해결될 줄 알았다. 심리학 책에도 무조건적 수용..인본주의..이런 단어들이 많다.


그러나 관심을 주면 줄수록 문제행동은 늘어만 갔다. 왜 그런지 곰곰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 보니 달라는 관심을 주면 아이들은 관심이 더 받고싶어서 더 문제행동을 일으킨다.

문제행동=관심끌기 작전 인 경우가 많았던 것.


결국 적절한 때에 적절한 관심이 약이 된다는 것을 두 선생들이 알게 되었다. 적절하지 않은 관심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


무엇이 적절한 관심이고 무엇이 부적절한 관심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관건이다.


+추가로 일반 성인들도 의외로 꽤 '주세요'병에 걸린 사람이 많아 보인다. 부적절한 관심이 장기간 강화물이 되다 보니 남들 눈에 억지스럽거나 과도한 행동으로 관심을 끄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에는 이러한 행동이 자연스럽게 성장하며 호전될수 있으나 성인 시기에는 변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모두 성숙한 어른이들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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