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의 숲

“经一事, 长一智”

나에게 숲은,
타국에서 생활하면서 심적으로 불안하거나,
흔들릴때 마음의 안정을 위해 찾는 곳이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
상해에는 크게 형성된 숲이나 산이 없어서,
근교 항저우에 있는 숲을 찾는데

찾아갈때의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돌아올 때는 안정을 찾은 나를 발견하게 된다.

계절에 따라 숲의 색도 변하고,

그 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어떤 이유에서 이 곳을 찾았을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나랑 비슷한 이유로 찾았을까-

숲을 통해서 모두 마음의 위로 받고 가는거겠지

라고 생각하게 된다.

주기적으로 항저우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말 중에,  
“经一事，长一智”

‘한가지 일을 경험하면 그 만큼 지혜가 는다’
라는 의미가 있다.

상해에서 생활한지 어언 3년이 되어가는데, 그 기간 속에서 유난히 힘든 경험을 한 기간이 있었다.

지금도 극복하는 과정에 살아가고 있고

한가지 일을 통해서 성숙해지고,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좋은 경험이든, 힘든 경험이든
우리의 삶에 있어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은
발생 했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경험을 통해서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지혜를, 삶의 교훈을 깨닫는다.

이 곳에서의 삶을 통해서 많은 경험을 하고 있고,
힘든 과정도 있겠지만,

주기적으로 숲이 있는 항저우를 찾아가 힐링하고, 하루 하루 성장하면서 잘 살아가고자 한다.

 

---

박주하

@juuhapark

Nobody Kn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