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자 1만 명 모으는 방법?

꾸준함이 정답

by 이태리부부

2018년 10월 27일 유튜브 첫 번째 동영상 업로드

2019년 1월 9일 구독자 1백 명

2019년 3월 24일 구독자 1천 명

2020년 5월 26일 구독자 1만 명

2020년 10월 12일 현재는 구독자 2만 명을 목전에 앞두고 있습니다.


유튜브 붐이 일어나다 보니 온라인상에는 구독자 백 명 모으는 방법, 구독자 천 명 모으는 방법, 만 명 모으는 방법이라는 영상과 포스팅이 넘쳐납니다. 그들의 방법대로 한다고 과연 내가 구독자 천명, 만 명을 모을 수 있을까요? 모두가 처한 상황이나 환경, 그리고 콘텐츠가 다른데 말이죠. 내가 연예인이나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가 아닌 이상 구독자 천 명을 모으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 채널의 수치에서 보이듯이 구독자 0에서 1천까지가 가장 어렵고 그 이후부터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 내고 내가 꾸준히 하기만 하면 노하우가 생기고 눈덩이 굴리듯 속도가 빨라져 어느새 구독자 1만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운이 좋아 이슈를 잘 타면 그 속도는 훨씬 더 빨라지겠지요. 그러나 유튜브는 정직합니다. 요행을 바라는 순간 구독자들은 그 모습을 금방 알아차릴 겁니다.


저희는 구독자 1만을 달성할 때까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영상을 2-3편씩 업로드했습니다. 촬영은 함께 했지만 주로 영상 편집은 남편의 몫이었기 때문에 남편이 일을 병행하면서 해내기가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본인 스스로와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네이버 블로그에 일기 쓰기와 일주일에 2-3편씩 정해진 시간에 영상 업로드하기를 어기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와 유튜브 두 채널이 시너지를 내고 있구나를 알아차리게 된 것은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남편이 2014년부터 꾸준히 운영해온 네이버 블로그의 오랜 독자들이 우리의 유튜브도 열심히 구독해주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 두 채널의 시너지를 알아차린 이후부터 저도 글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글쓰기와 영상편집은 다른 영역의 기록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나를 그리고 우리를 드러내는 일이고, 시너지를 내며 위기 상황에서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정보들은 그동안 우리를 지켜만 봐주던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신뢰감을 주었고, 그동안은 묵묵히 우리를 지켜만 봐 주던 많은 분들이 지금은 수면 위로 떠올라 우리의 소중한 후원자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자극적인 콘텐츠도 없고, 폭발적인 성장도 없었지만 우리는 우리의 속도대로 꾸준히 성장하면서 이탈리아 여행 정보라는 콘텐츠만으로 수많은 사람들과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즘 저는 우리의 채널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케팅은 내가 나를 홍보하는 행위

광고는 돈을 지불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노출하는 행위

브랜딩은 다른 사람이 알아서 나를 홍보해 주는 행위라는 것을 말이죠


브랜딩을 잘하려면 나에게 좋은 콘텐츠가 많아야 하고, 그 양질의 콘텐츠를 사람들이 소비하는 콘텐츠로 적절하게 가공하여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가 나를 좋은사람이라고 마케팅하기보다 남들이 나를 좋은사람이라고 홍보하게 하는 브랜딩을 해 나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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