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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기슬 Apr 17. 2020

단군신화, 마늘과 자가격리에 대한 상상과 해석


*상상과 농담으로 써본 얘기이니, 혹시라도 근거가 있는 얘기인 줄로 아는 분은 없으시리라 생각해요 :)




4300년이라고 하는 우화, 그 속에 담긴 반전, 실은 이랬던 것이 아닐까 


사실은 고조선에 역병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환웅은 당시에 원시적인 형태로 의료와 화학을 담당하는 제사장이어서 마늘과 쑥 같이 향이 강한 식물이 면역을 강화시키거나 일부 병균에 저항을 기르는 식물임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어떤 역병은 사람들이 동물들과 어울려 살거나 육식을 해서 전염된다는 것을 미신적 해석에 의해서든 경험적으로나마 알고 있던 것이 아닐까? 먼 거리에 있는 서로 다른 부족이 결합하여 가족의 연을 맺을 때에 사람과 사람 사이로 병이 전염되어 서로가 모두 위험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던 것이 아닐까? 그래서 신부를 들이기 위한 퀘스트로 동굴에 격리하는 절차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동굴에 머물렀다는 삼칠일(21일)은 외지에서 온 사람의 잠복기 질병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것 아닐까? 그래서 격리와 면역에 성공한 부족의 여성들을 받아들여 아이를 낳게 하고, 그 DNA가 전해져서 다른 부족은 쉽게 전염병으로 사망하는 와중에도 곰 부족은 출산이 흥하여 조선반도에 정착했던 것은 아닐까? 그 DNA에 담겼던 마늘을 사랑하는 돌연변이가 전해지고 전해져서 우리가 지금 마늘을 이렇게 사랑하게 된 것은 아닐까?



2020년 4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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