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는 표현을 어떻게 풀어내는지에 따라 지원동기가 된다!
안녕하세요. 졸업을 앞둔 멘티입니다. 마케팅과 취업 준비에 대해 전반적인 질문을 드리고 싶어 멘토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마케팅을 꿈꾼 것은 아닙니다. 진로에 대한 확신 없이 살다가 몇 개월간의 해외 경험 후, 한국 기업에 취직해야 한다면 마케터가 되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해외 경험과 국내 투어 가이드 경험을 떠올렸을 때, 나만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일이 재밌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품이 제값만큼 혹은 그보다 더 빛날 수 있게 만드는 일, 창의적이고 재밌는 일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유명한 문과대학 철학과 출신으로 마케팅 쪽으론 경험이 전무합니다. 마케팅 분야를 생각한 후로는 서점을 자주 가며 마케팅 관련 도서를 찾아보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케팅 부서 지원을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공부하면 좋을까요?
저는 아시아나항공이나 현대자동차 등 스케일이 큰 제품을 운용하는 회사에 관심이 갑니다. 하지만 단순히 제가 좋아한다고 해서 그것이 지원동기가 될 거 같지는 않습니다. 유치한 이유처럼 보일 것 같아서요. 그래도 좋아한다는 것은 관심의 시작이니, 이를 토대로 이야기를 키워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기업과 직무에 연결을 시키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이런 지원 동기를 가진 채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서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마지막으로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24살인데 실제 대기업에서 나이 커트라인을 어느 정도로 두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자 신입 사원 기준으로요. 만약 나이가 많은 채로 입사하게 되면 입사 후 어려움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이직에 대해서도 묻고 싶은데, 첫 직장을 4-5년 다닌 후 해외에서도 살면서 다른 경험도 해보고 싶습니다.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다가 커리어가 중간에 변경될 경우 이직을 할 때 불이익이 클까요? 현실적인 답변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멋있는 전공을 공부하시네요. 요즘은 인문학적 지식도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에 전공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아직 24세면, 전공으로 인해 취업에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시라는 말로 답변을 시작해볼게요.
마케팅 쪽 취업은 크게 마케팅 대행사와 대기업 내 마케팅 부서로 나뉩니다. 멘티님은 대기업 내 마케팅 부서로의 취업을 원하시는 것 같네요. 사실 일반 기업에서 문과 쪽 직군이 가장 많이 열리는 것이 ‘마케팅’과 ‘영업’입니다. 그래서 마케터 중에 마케팅 업무를 꾸준히 원했거나 준비한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문과를 전공한 사람들이 으레 준비하는 직무 중 하나거든요. 멘티님의 전공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광고, 마케팅 대행사가 아닌 대기업 내 마케팅 부서의 경우는 더욱더 특정 전공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입사 전 스스로 배운 지식보다도 입사 후 매뉴얼대로 진행하는 것을 선호하거든요. 오히려 중요한 건 멘티님의 전공이 아니라 멘티님의 경험으로부터 마케팅 직무로 어떻게 연결시키느냐입니다.
이미 서점에서 마케팅 도서를 읽어볼 생각까지 하셨다면, 의지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지식을 위해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해서 경험의 폭을 넓히고 기존의 경험과 앞으로의 경험을 마케팅 업무에 연결하는 것을 고민해 보세요. 모든 경험을 일부러 마케팅으로 귀결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하되 단순 경험으로 끝나지 않도록 업무와의 연결고리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투어 가이드를 하면서 느꼈던 것을 항공사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투어 가이드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느꼈던 것들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요할 것 같은 것들을 항공사 마케팅과 연결해보는 것이죠. 항공사가 현재 진행하는 마케팅의 개선 방안도 생각해보고요. 이런 식으로 연결고리를 찾다 보면 자기소개서를 쓰기도, 면접을 준비하기도 수월할 거예요.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다 보면 의외로 그 업을 좋아해서라는 단순 동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자기소개서를 완성한 적이 있고요. 좋아하는 것은 충분히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대학생인데 어느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10년 넘게 준비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공감받기 힘듭니다.
하지만 좋아한다는 표현을 어떻게 풀어가는지에 따라 다를 거예요. 좋아한다고 이야기가 끝나버리면 더는 그 사람에 대해 궁금하지도, 호감이 생기지도 않으니까요. 이런 이유로 좋아하고, 그 점을 이렇게 발전시키는 중이라고 자세하게 풀어내 보세요. 회사의 이미지가 좋아하는 이유라면, 그 이미지를 회사가 구축한 계기와 이미지를 통해 얻은 것들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자신의 기여 방법을 풀어내는 것이죠.
예를 들어...
(중략)
멘토님이 알려주는 '지원동기와 대기업의 신입사원 나이 제한? 등'은 아래의 링크에서 더욱 상세하게 보고 '나의 콘텐츠'로 간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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