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지난번 1차 면접을 앞두고 멘토님께 질문드렸던 멘티입니다. 상세한 답변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서 운이 좋게도 다음 주에 최종면접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멘토님께 또 한 번 도움을 받고 싶어 질문 남기게 되었는데요.
©️Franki Chamaki
1. SC로서 책임감이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고 이전 칼럼에서 말씀하셨는데, 이외에도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물론 열정, 끈기 등 다양한 필요 역량이 있겠지만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다른 구체적인 역량은 무엇이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2. 15~20개의 점포를 담당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점주님과 갈등 상황이 생길 것이라 예상합니다. 멘토님께서는 SC로 근무하실 때, 점주님과 갈등이 생긴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3. 최종면접을 앞두고 편의점 이곳저곳을 많이 다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점포를 둘러봐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점포 방문 시, 해당 점포의 특징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한 팁이 있을까요?
4. 마지막으로 최종면접을 뚫기 위한 약간의 팁이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데 건강 유념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1차에 면접 붙었다니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이번에도 제가 답변해드리는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답변 시작해보겠습니다.
분석력은 SC의 기본
SC로서 필요한 또 다른 역량은 저는 분석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점포의 매출은 수치화되기 때문이죠. 그 숫자에서 누군가는 의미를 찾아내 컨설팅을 하고, 누군가는 그냥 무의미한 숫자로 지나쳐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분석하여 컨설팅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SC는 일을 잘하는 SC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와 비슷한 역량으로는 관찰력도 포함되겠죠. 점포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관찰하여 조금은 다르게, 상권에 맞게 점포를 재구성하는 것도 SC의 컨설팅에서 시작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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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은 주로 회사의 정책이 점주의 니즈와 맞지 않을 때 생깁니다. 발렌타인데이 상품 발주도 그중 하나가 되고, 즉석조리 도입에 대한 부분도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요.
결국, 이러한 상품들을 왜 도입하느냐를 점주에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갈등이 생기면 저는 진정성을 강조합니다. ‘이것을 도입하면 매출이 오를 수 있다’는 진심을 갖고 확실한 근거로써 설득을 이어가지요. 물론 이는 제 태도일 뿐 아마 SC마다 다 다른 부분이지 않을까 싶어요.
점포의 특징, 어떤 상품을 앞에 내놓는지 보세요
점포의 특징을 빠르게 파악하는건 점포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진열대에 어떤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가를 보시면 됩니다. 점포별 미묘하게 차이가 있을거에요. 골든 존이라고 해서 그 점포에서 잘나가는 상품들을 진열하는 경우도 있고, 상권에 맞게 상품을 선정해서 그곳에 진열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골든 존을 잘 분석해보시면 생각보다 재미있을겁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굳이 말을 더 많이 하려 하지 않아도 되고, 대답을 꾸며서 대답하려 하지 않으셔도 돼요. 생각한 바를 담백하게 자기의 언어로 얘기할 줄만 아시면 충분히 합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건승하시길 바라며 후배로 들어오시 게되면 연락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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