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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다 itdaa Jun 12. 2021

영상 프리랜서와 취업 사이,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토님.


영상 업계 쪽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입니다. 영상 편집 등 일은 제 적성에 맞는데, 업계 진출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현직자 멘토님께 여쭤보고 싶어 잇다를 찾았습니다.


©Wahid Khene


멘토님. 영상업계에서 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능력과 영상업계에서 포트폴리오를 볼 때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솔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영상 업계에서 어떤 형태로 일을 하느냐에 따라서 요구되는 능력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프리랜서 or 취업, 다른 서바이벌 법칙

처음 영상 업계로 들어오시게 되면 크게 프리랜서 or 취업 둘 중 하나의 루트로 시작하게 되지요. 이 둘을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먼저 프리랜서의 경우 '브랜딩과 마케팅' 능력이 요구됩니다. 아무리 영상을 잘 만들어도 홍보가 되지 않거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프리랜서의 특성상 현실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영상을 잘 만드는 능력을 바탕으로 내 스스로를 브랜딩 하는 능력 (제작자의 정체성, 어떤 콘셉트의 영상을 위주로 만드는지, 어떤 고객을 타깃으로 작업하는지, 작업 스타일은 어떤지 등)과 함께 마케팅 능력이 필요합니다 (마케팅하기 위한 채널, 소개 문구, 디자인, 게시글 제작 등).


취업은 반대로 '업체의 제작 프로세스 이해' 능력이 요구됩니다. 프리랜서는 불안정하더라도 자유롭게 본인의 스타일대로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취업의 경우 안정적으로 시작하는 만큼 회사의 스타일에 잘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나 영상이라는 장르는 정답이 없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을 하다 보면 본인의 스타일이나 콘셉트를 고집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에 본인의 색깔을 영상에 잘 담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회사에서 어떤 영상을 만들고, 어떻게 고객을 응대하며, 앞으로 어떤 비전을 갖고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도 중요합니다. 회사의 제작 프로세스 특성을 잘 이해하고 흡수하지 못하면 도태될 위험이 존재하거든요.


©Josh Miller


포트폴리오, 나와 회사의 색채를 맞추는 게 중요해요

포트폴리오를 볼 때는 영상을 얼마나 잘 만들어내지도 보지만 이 제작자가 본인의 회사에 잘 어울리는 색깔인지를 중점으로 봅니다. 똑같은 1시간짜리 영상이어도 '인간극장'같은 다큐멘터리와 '어벤저스'같은 SF 영화가 다르고, 두 영상 중 어떤 영상이 더 나은지 비교를 할 수 없듯이 제작자마다 만드는 영상들과, 추구하는 방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제작 능력과 색깔이 이 회사에 잘 어울리는지 생각해 보시면서 포트폴리오 작업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포트폴리오 작업을 하실 때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무페이 작업은 최소한으로 하시고 되도록 아주 적은 비용이라도 꼭 받고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포폴 작업이라는 명목으로 스케줄을 일방적으로 펑크 내거나 무례하게 행동하는 분들이 많고, 비용이 들어가지 않으면 상대방도 더 노력을 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약간의 보상이라도 받으시면서 작업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덧붙여 지인을 통해서만 작업을 하시는 것보다 처음 만나는 분들을 상대로도 포폴 작업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중략)



<현직자가 고민한 나만을 위한 취업 전략, 잇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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