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은행 및 증권 PB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멘토님께 그간 고민만 하고 있었던 두 가지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1. PB가 되기 위해서 영업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자소서 및 면접에서 영업력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2. 최근 은행 및 증권산업 채용 트렌드도 금융 IT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습니다. 실제로 공고도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이러한 시점에서 PB가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은 어떤 부분이 될 수 있을까요?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PB 직무 도전하며 영업력 어필에 고민이 있으신 듯 합니다. 제 경험을 들어 몇 자 적어볼게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영업력"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와 관련된 사례를 잘 언급하는 게 가장 도움이 되겠지요.
사례는 어떤 거창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에요. '나의 주도 하에 다른 사람의 의사 결정을 도와준 일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적절한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영업이라는 것의 핵심은 결국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 가장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이런 사례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과정이 어땠으며, 그 가운데 나만의 장점이나 특징이 어떻게 드러나느냐일 것입니다. 정말 꾸준히 조금씩 접점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있고, 한 번에 확! 강한 임팩트로 접점을 만들어 내는 사람도 있고,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과정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지요.
나는 어떤 신념과 성향을 갖고 있고, 그리고 그러한 특성들을 살려서 상대방의 의사결정을 효율적으로 어떻게 도왔는지를 잘 드러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금융 회사들이 IT에 눈을 뜬 게 사실이에요. 저희 회사도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지요. 그래서 PB분들 역시 IT를 활용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본인이 직접 증권사의 오픈 API를 활용하여 프로그래밍을 하고, 이를 고객 자산관리에 접목하시는 분도 있고요. 또는 세상의 모든 정보/이벤트/중요 자료 등을 모아서 정리하는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Tool을 구축하여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PB의 업무 특성상 이러한 Tool은 막강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이와 관련된 배경지식이 있다면 더 좋겠지요.
하지만 어쨌든 최종 의사결정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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