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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다 itdaa Dec 06. 2015

#4. 취업에 목매지 마세요. 꿈을 찾아 가세요.

소셜멘토링 잇다 최훈민 멘토님

#돌이켜보니 취업 관련 일을 한지 여러 해가 지났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왔고 보통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눈이 반짝이며 거친 원석들, 다른 하나는 무얼 해야 할지 모르는 처진 어깨들입니다.



강의를 해가며 저는 해줄 말이 별로 없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얼가니 같은 사람인지 재미나게 보여줬던 게 대부분이었어요. 직무 얘기뿐만 아니라 나쁜 회사 욕도 해가며 즐겁게 그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 같은 얼가니도 제 앞길 잘 찾는데 당신들이라고 못할소냐?" 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게 유일한 목적이었습니다. 당신들은 충분히 더 잘 될 수 있습니다. 불합격 메일에 너무 슬퍼하거나 힘들어하지 마세요. 제가 취업 준비할 때 듣던 노래가 제임스 모리슨의 Undiscovered 였습니다. 거기에 가사 중 "I am not lost. Just undiscovered."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당신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이지 '길'을 잃은 게 아닙니다. 물론 지금까지 '스스로도 반할만큼 열정적으로 살았던 사람들에게만 하는 말입니다. 게으른 멍청이들 말고요.


그러니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세요. 저도 제 앞길이 잘 보이진 않아요. 항상 고민하고 불안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미생에서 김동식 대리가 그랬죠? 취업하면 끝이라 생각했는데 결국엔 문 하나 더 연 것이라고. 취업해서 그 길 잃지 않도록, 내가 가야할 길을 스스로 묻고 꿈꿔 보며 걸어가는 상상 속에 살길 기원합니다. 지금 당장의 현실에 너무 안주하지 않는 사람이 되세요. 꿈을 크게 갖고 가는 게 먼 길 가는데 더 편합니다. 대학생이면 쫄지 말고 이것 저것 다 해보고 열심히 놀아보세요. 어차피 지금 당신 주위에는 똑같은 스펙 쌓는 사람들만 즐비합니다. 사람들은 재미난 사람을 좋아해요. 걱정 말고 더 재미있고 즐거운 일을 하다 보면 '놀라운 일'이 벌어질 거라 믿습니다.


지친 일부는 "당신이 뭘 알아?" 라고 반문할 테지만, 그 누군가는 "알겠어요!" 하고 달려갈 겁니다. 그런 달려가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돕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자신의 쇼에서 짤리며 했던 마지막 코멘트를 아래 적어 봅니다. 항상 즐겁게 사세요.


All I ask is one thing. And this is I'm asking this particularly of young people that watch. Please do not be cynical. I hate cynicism. For the record, it's my least favorite quality. It doesn't lead anywhere. Nobody in life gets exactly what they thought they were going to get. But if you work really hard and you're kind, amazing things will happen. I'm telling you.  Amazing things will happen.


소셜멘토링 잇다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멘토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잇다 멘토가 되어,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세요.
잇다 멘토 참여방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http://itdaa.net/notices/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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