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자전기공학부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진로는 자동차/배터리 품질 쪽 직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멘토님. 저는 이번 하반기부터 지원을 해보려고 현재 자소서를 연습 겸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써보려니 이게 제대로 쓰고 있는 건지 감이 잡히질 않네요.
혹시 제 자소서를 보시고 조언이나 피드백 부탁드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아직은 연습 중이라고 하시니 간략하게 피드백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소서는 글의 구성이나 연결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글의 재료, 즉 글감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소재로 자소서를 쓰느냐에 따라 자소서를 읽는 사람이 흥미를 느끼며 자세히 볼지 말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글에는 독자가 있고 그 독자가 글을 읽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고 흥미를 느끼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소서를 읽는 사람은 기업의 인사담당자 혹은 실무자일 텐데,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라고 한다면 한 사람이 읽어야 할 자소서는 적어도 수백 장입니다.
따라서 하루 종일 비슷한 레퍼토리의 글을 읽는데, 이 와중에 눈에 띌 수 있는 소재가 있다면 절반은 성공한다고 볼 수 있겠죠. 아직 대학생활이 남으신 만큼, ‘다양한 사람들’과 가능하다면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이 특정되어 있다면, 관련된 알바를 해보는 것도 추천드리고요. 자동차 업계라면 부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일해보는 게 가장 좋겠지만, 주유소라던가 마트 자동차용품 코너라든가 고객 혹은 제품과 맞닿을 수 있는 곳 어디라도 좋습니다. 그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과 만날 수 있는 곳 어디든 경험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각 항목별 팁을 말씀드려 볼게요.
1-1. 지원 동기
지원 동기가 자소서에서 가장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지원자가 채용공고가 떴으니 지원하는 건데 동기가 있을 리 만무하거든요. 멘티께서 쓰신 지원 동기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보이고 다소 진부한 표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에는 두괄식으로 눈에 띌만한 단어나 구성이 좋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나의 능력을 의미 있게 사용하자'라는 문구를 쓰셨는데, 이를 지원하는 회사의 제품의 부속 혹은 메커니즘에 대입하여 표현하는 것은 어떨까요?
1-2. 직무경험
직무 경험은 무조건 글감이 우선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남은 기간 다양한 활동 등을 접해보시길 바라며, 해당 활동에서 겪었던 갈등과 그 해결 과정, 본인이 했던 역할 등에 대해 잘 생각해두시면 좋은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경험을 잘 정리해 두고 기록해 두는 게 좋겠지요?
1-3. 데이터 분석 능력
자소서는 지피지기입니다. 어떤 회사에 어떤 직무를 가시느냐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프로그램으로 엑셀만 사용하는 회사 면접에 가서 파이썬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해봤자 면접관들은 ‘아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가겠죠. 지원하시고자 하는 회사가 어떤 상황인지 먼저 확인 후에 글감으로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장단점 역시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주제인 듯합니다. 자소서 질문 항목에서 요구하는 바에 따라 조금은 달라지겠지만, 자소서도 하나의 글이므로 소제목 정도는 달아도 무방합니다. 예로 꼼꼼함을 강조하고 싶으시다면 ‘소제목’으로 <꼼꼼함~~~> 이후 문단을 내려 글을 이어가셔도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대부분의 지원자가 쓰는 글 구성이 비슷합니다. 장점을 먼저 언급하고 그 장점에서 파생되는 약간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구조가 많지요. 일례로 (중략)
<인턴부터 이직까지, 현직자가 전하는 취업 전략 - 잇다>
©모든 저작권은 해당 콘텐츠 제공자 또는 해당 콘텐츠 제공자와 잇다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콘텐츠의 편집 및 전송권은 잇다가 가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취업 고민을 끝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