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L 푸드 생산관리 직무에 지원하려는 취준생입니다. 자소서를 한창 열심히 쓰고 있는데요.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봐도 ‘생산관리자로서 원하는 10년 안에서의 역할’을 제대로 쓸 수가 없네요. 아예 직무를 잘 못 선정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소서만 지금 이틀째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직자 멘토님께 이 질문에 대한 팁을 여쭐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자소서로 고생이 많으시죠. 특히 포부는 쓸 때마다 어색한 느낌이 있지요.
입사 후 포부를 작성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L 기업의 자기소개서 문항 특성상 글자 수가 적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작성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일단은 본인이 입사 후 L 푸드 공장의 생산관리직을 수행하며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필해야 합니다. 태도를 어필해야 한다는 뜻이죠. 저는 아래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1) 단기 : 실무에 대한 빠른 적응을 어필하셔야 합니다.
-신입사원으로서 생산관리직 업무에 대한 빠른 파악과 적응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상품에 대한 각각의 특성 이해
-생산 상품 별 공정에 대한 이해
-현장직(생산직)들과의 유대관계 형성
- 그 외 본인이 생각하는 실무 적응에 필요한 요소
2) 장기 : 생산관리직으로서의 본인의 비전을 어필하셔야 합니다.
- 품질팀/개발팀/공무팀 등 밀접한 유관부서와의 유대감 형성을 통해 제품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생산관리직
-영업, 영업관리 부서와의 소통 등을 통해 본인이 맡은 공정의 케파에 대한 명확한 인지와 공유를 통해 납기에 차질이 없도록 스케줄 조율을 잘하는 생산관리직
-그 외 본인이 생각하는 비전
일단 어떤 부서를 가더라도 유관부서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컨대, 품질 관리팀과의 소통이 부실하여 완제품의 품질 이슈로 출고가 지연되거나 폐기 이슈가 발생한다면 고객과의 약속인 납기일을 맞출 수 없을 것이며, 그 손해는 고스란히 생산관리에서 페널티를 받게 되겠죠. 또한 영업팀과의 소통이 부족해 제품 생산 케파가 정확히 공유되지 않고 알람이 가지 않는다면 영업팀에서는 무리한 물량을 발주하여 납기일에 생산 일정을 못 맞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러한 유관부서와의 소통에 중심을 두시면 좋은 자소서가 완성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결국 생산관리든 품질관리든 목표는 고객에게 적법하고(품질) 약속한 시간에 (납기)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부분 생각하시면서 자기소개서 작성 잘 마무리 짓길 바랍니다.
사족을 더하자면, 생산관리는 결국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