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잇다 itdaa Jun 06. 2023

비전공 디자이너- 어떻게 커리어 플랜을 짜야 할까요?


대학교를 나오지 않고 비전공자로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습니다. 광고 디자인을 공부하고 일을 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그만두었습니다. 이후에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싶어서 주변 도움을 받아서 상세 페이지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고요.



현직에 계신 선배님께 두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첫째는 디자인 분야에는 다양한 직종(패키지, 웹, uiux, 그래픽, 사진 디자이너) 등이 있는데 제가 준비하는 상세페이지 디자인 분야가 저에게 맞는 디자이너 인지 확신이 들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내게 맞는 디자인 분야를 찾을 수 있을까요?


둘째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은데 장기적인 관점으로 프리랜서로 일하는 게 좋을지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배우는 게 좋을지 가늠이 안됩니다.


장기적으로 디자이너로 살아가기 위해서 제 상황에서 어떤 플랜을 짜는 게 이상적일까요? 주변에 이를 잘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너무 막막합니다. 어떤 피드백이라도 좋으니 멘토님이시라면 제 상황에서 좋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어떤 계획을 짜실지 궁금합니다.




저는 패션, 그래픽,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지금 UX UI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직무는 직접 일해보지 않고 맞는 일을 미리 알고 일하기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걱정은 잠시 제쳐두고 다양한 곳에서 기회가 되는 대로 인턴 또는 아르바이트로 일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일로 체험해 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저도 직무를 여러 번 바꾸게 되었지만 20대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기에 지금 후회는 남지 않습니다.


직무를 바꾸게 되더라도 각 직무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그전에 배운 것들을 쓸 수 있게 됩니다. 패션 디자이너일 때는 트렌드 조사하는 방법을 습득했고, 이걸 앱 디자인 벤치마크하는데 요긴하게 썼었죠. 그래픽 디자이너일 때는 배너 디자인 지류 디자인을 해봤기 때문에 현재 앱 매뉴얼 디자인에 도움을 받고 있어요. 한 가지 직무에 최소한 1년 정도는 견디는 기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 해 사이클을 보고 나면 업무 패턴을 알게 되고 다른 직무로 전환하게 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더라고요.



프리랜서로 바로 일을 시작하는 것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회사 안에서 벌어지는 전체 프로세스를 경험해 보지 못하고 조직 안에서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 등을 학습할 수 없습니다. 반면 누구나 퇴직을 하니 미리‘프리랜서 = 1인 사업자’가 됨으로써 먼저 자기만의 것을 구축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멘티님은 20대입니다. 나이로 체험할 수 있는 기업 안에서의 경험들이 나중에 프리랜서로 전향하더라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나이가 마흔이 넘어서 회사 신입으로 취업하긴 힘드니까요.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디자인이라면 학교에서 공부를 하시고 학위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일반 기업문화가 아직까지는 그 사람의 실력만을 보지 못하고 이력서에도 학업을 가장 위에 적기 때문에 전문 학사 또는 학사를 갖고 계시는 게 나중에 좋은 기회를 잡는데도 유리합니다. 특히 (중략)



내게 맞춘 현직자의 취업, 이직 정보! 잇다 클래스 둘러보기












작가의 이전글 마케팅, 비전공자가 경쟁력을 갖는 방법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