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신소재공학 전공자로서 이차 전지 쪽에 관심이 있고 이차 전지 관련 연구를 한 적이 있어서 이차 전지 소재 사업 부문으로 종합 상사 취업에 초점을 맞추고 취업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는 다른 취업 준비생들에 비해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고민입니다. 종합상사에 취직하려면 영어실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얼마나 중요한 건지, 얼마나 잘해야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실력은 정말 딱 오픽 IH 정도인 것 같은데 그러면 많이 불리할까요? 오픽 AL은 물론이고 완전 원어민 수준의 지원자들도 많다고 들어서.. 이차 전지나 철강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장점으로 어필해 보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용기 내서 질문해 주시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생각할 때 취업이란 갖고 있는 무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어필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래도 영어는 기본이고 제2 외국어도 원어민 수준인 직원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그들의 무기가 언어일 뿐인 것이죠. 멘티님의 무기는 학과와 대외활동에서 배운 제품의 전문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례로 최근에는 이과 전공분들의 비중이 다소 높아지고 있고, 이는 영업에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해서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물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IH보단 당연히 AL이 낫겠으나 그 차이는 상당히 미미한 것 같으니 영어 때문에 주눅 드는 일은 없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에 말씀하신 것처럼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