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아니었지만, 결국에 마케터가 된 이야기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 경험들로 인해 마케터가 될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멘토님. 문화콘텐츠 업종에서 마케터가 되고 싶은 취준생입니다. 어떻게 하면 공대 출신인 제가 마케터가 될 수 있을지 여쭤보려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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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멘토님이 마케터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선배님의 발자취를 들여다보고 저도 어떤 방향으로 노력해야 할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2, 마케터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어학이나 자격증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3. 멘토님이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일하시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가 공대 출신이다 보니 주변에 멘토님 같은 선배나 지인이 없어서 조언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그냥 부담 없이 멘토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는 생각으로 답변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보내주신 질문 감사합니다. 바로 답변해 드릴게요.
저는 처음에 마케팅이 아니라 편성 직무로 입사했고, 2년 반 정도 해당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다가 당시 진행하던 프로그램의 블로그를 제가 우연히 담당하게 됐는데, 그것을 계기로 마케팅 부서로 옮기게 됐어요.
Ⓒfreepik저도 멘티님처럼 비전공자여서 업무를 숙지하고자 CJ E&M 채널이 운영하는 여러 SNS를 구독하면서 비교하고 차용하려고 했어요. 더 나아가 같은 업계의 SNS 페이지를 벤치마킹해보고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해봤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런 경험들이 다 피와 살이 돼서 지금 도움이 되고 있어요. 또한, 디지털 마케팅 외에도 채널 마케팅이나 제휴 마케팅을 통해 넓은 시야를 가지고,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성과를 거두면 열정과 끈기가 생깁니다
제가 요즘 맡은 주요 업무는 채널 콘텐츠 마케팅입니다. 방송하고 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모든 방향의 마케팅을 진행하는 건데요.
ⒸCaleb Dow가장 쉽게는 시청자가 보는 예고편의 기획부터 포스터에 삽입되는 카피, 프로그램 방송 중에 나오는 자막, 이벤트 판촉물, SNS 이벤트 기획, 외부 업체와의 제휴 등 정말 다양한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합니다.
물론 그중에서도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콘텐츠입니다. 시청자들이 콘텐츠에 호감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 요소 아니겠어요? 이 목표를 이루고자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는 거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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