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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이티백

사람들의 영혼몸이 회복되도록 돕고 싶어요.

5년차 프론트엔드 개발자 조이팍

by 아이티백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서비스, 콘텐츠 그리고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의 영(Spirit), 혼(Soul), 몸(Body)이 회복되도록 돕는 것이 제 비전이에요.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경로가 한국 개발자만 배우지 않고 세계 개발자들로부터 배우잖아요. 다양한 개발자 분들로부터 배웠고 너무 좋은 분들이 많아서 다 같이 일해보고 싶은 거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배우고 있어요. 생성형 AI가 들어오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얘가 엄청 많이 가져갔거든요. 놀랄만큼 탁월하게 잘하더라구요. 그러면은 나도 넓혀야지 하고 넓히고 있는 거예요.


아이티백 조이팍님 모셨습니다.
저는 5년 차 프론트엔드 개발자 조이팍이라고 합니다. 지금 퇴사한 지 한 세 달 됐어요. 잠깐 쉬면서 이직 준비를 하고 있어요.

어쩌다 IT 업계에서 개발자로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는 원래 전자공학을 전공을 했는데요. 1, 2학년 때는 전공 기반이랑 하드웨어 쪽 하는데 너무 재미가 없어서 이거는 내 길이 아니다 하고 휴학을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여행도 갔다 오고 그러고 3학년이 됐는데 그때부터 소프트웨어 과목들이 들어오는데 제 길인 거예요. 너무 재밌다. 그래서 그 과목들을 듣다가 나는 개발자 해야겠다 하고 다른 친구들은 다 전자 쪽 하는데 혼자 저만의 길을 간 거죠. 그래서 졸업하고 바로 서울에 올라와서 부트캠프 하고 개발자로 처음 직장을 얻게 되었습니다. 대전에서 AI 데이터 라벨링 툴 만드는 직장으로 가게 돼서 그렇게 시작을 하게 됐어요.

전자공학에서 소프트웨어도 과목에 들어가 있어요?

네, 전자가 되게 스펙트럼이 넓어서 하드웨어부터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요즘은 AI 쪽도 할 것 같아요.

소프트웨어 공부할 때 어떤 거 할 때 이거 내 길이다 그렇게 느끼셨어요?

딱 과목이 기억나는데 마이크로 컨트롤러 되게 작은 칩에 코딩을 해가지고 작은 전자 기기를 만드는 그런 과목이었는데 그러니까 전자 온도계나 알람 시계 같은 걸 만드는 거였어요. 그걸 넣는데 얘가 작동을 하니까 내가 쓰는 기기가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이거를 알게 되는 순간부터 너무 재밌었던 것 같아요.

전자공학은 뭘 배우는 거예요?

전자공학은 다양한 걸 많이 배우는데 물리전자, 전자장, 전자기학 듣는데 이게 어디 쓰이는 거야? 근데 분명 그걸 좋아했던 친구들은 어디 쓰이는지도 알고 핸드폰 안에 들어가면 반도체에 쓰이겠죠. 저는 그거에 대한 기본 개념도 없었고 그거를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도 없었던 것 같아요.

부트캠프는 여러 곳에 있는데 서울 부트캠프로 상경해서까지 공부하신 이유가 있으세요?

상경한 이유는 직장이 여기 많을 거라고 생각을 했고 바로 여기서 취업해야지 하고 올라왔던 것 같아요. 졸업하고 개발자 해야지 하고 올라와서 혼자 공부를 한 거죠. 왜냐하면 학교에서 개발 공부로 취업할 정도로 충분히 하지는 못했어요.

너무 재밌었나 봐요. 개발이

그랬던 것 같아요. 그 부분이 그래도 저랑 제일 잘 맞다는 걸 점점 깨달아 가지고

프론트엔드 개발자 부트 캠프를 바로 들어오신 거예요?

처음에는 혼자 서울에서 자바 그리고 안드로이드쪽 하다가 그걸로 혼자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다가 ‘프런트엔드 이거 있네’ 하고 또 가서 했는데 잘 맞았어요. 저는 시각적인 게 굉장히 잘 맞는 사람이더라구요. 자바랑 안드로이드는 학원을 좀 다녔었어요. 근데 거기서 조금 잘 모르겠더라고요.


학원이랑 부트캠프 차이가 뭐예요?
부트캠프는 딱 6개월 만에 프로젝트를 타다다닥 만들고 끝나는 정말 취업 겨냥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게 부트캠프인 것 같고 학원은 그냥 배우고 과제하고 그런 거인 것 같아요.

대전의 AI 라벨링 툴 회사에서 첫 취업을 하시게 되셨는데 다양한 도메인도 있고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을 텐데 AI 라벨링 툴 회사로 취직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세요?

데이터 메이커라는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가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아프리카에 법인이 하나 더 있거든요 아프리카 사람들한테 데이터 라벨러라는 직업이 되게 괜찮은 직업이에요. 그거를 통해서 그분들은 돈을 벌어서 아이들도 교육 시키고 그렇게 하는 거예요. 대표님이 추구하는 방향이 계속 그렇게 그쪽에 좋은 일을 하면서 이렇게 불려가는 선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고 그리고 제가 열심히 조사했거든요. 뒷조사를

뒷조사를 하신 이유가 있으세요?
작은 기업인 스타트업이나 이런 기업은 좀 잘 알아보고 가야 될 것 같아서 또 서울에 있다가 대전으로 가야 되니까요. 근데 되게 괜찮은 기업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계속 흑자를 내고 있었거든요. 라벨링 기업이 그렇게 계속 꾸준히 흑자를 내는 기업이 잘 없는데 지금도 계속 흑자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라벨링 기업인데 계속 흑자를 내는 요인이 뭐예요?

아프리카에 법인이 있다 보니까 인건비가 저렴해서 진짜 윈윈인 것 같습니다.

데이터 라벨링이 뭔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데이터 라벨링은 머신러닝에 쓰이는 테스트용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 사람이나 인공지능이 데이터에 의미 있는 값 어노테이션을 부여하는 툴이에요. 예를 들어서 자율주행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서 도로의 사진들을 찍었을 때 거기서 어떤 게 자동차고 어떤 게 사람이고 나무이고 그게 데이터가 값이 매칭이 돼야 되는데 그거를 사람 또는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값을 부여해 주거든요. 그래서 그 툴 자체를 만들었었어요.

AI 라벨링 툴은 라벨링이 자동으로 되고 그게 안 되는 걸 아프리카에서 라벨링 해주시는 분들이 도와주시는 구조인가요?

라벨러 분들이 한국에도 있고요. 그리고 아프리카에도 있고 그리고 자동 라벨링 같은 경우는 ML 팀이 따로 프로젝트마다 자동으로 먼저 라벨링 전처리하는 경우도 있고 안 하는 경우도 있고 되게 복잡한 경우에는 전처리가 어려운 경우도 있고 프로젝트마다 진짜 다 달랐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규모가 큰 회사인 것 같은데 직원이 몇 명이에요?

지금 많이 불어났어요. 제가 2년 반 정도 다녔는데 처음 들어갔을 때가 10 몇 명이었는데 제가 나올 때쯤에 거의 50명 정도 됐었거든요. 지금도 많이 더 늘어났을 거예요. 잘 되고 있습니다.


부트캠프 마치고 취업할 회사를 찾았을 때 나는 이런 종류의 회사를 가고 싶어라고 조이팍님이 스스로 생각한 게 있었어요?
솔직히 그게 별로 없었고 그래서 프로그래머스 통해서 거기서 스타트업 매칭이 있길래 신청에서 그냥 된 곳이 거기였어요. 저는 그냥 일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개발자로서 일을 해보고 싶었지 이런 이런 회사에 가고 싶다는 기준이 없었어요. 그 당시에.

매칭해줘서 간 거 치고는 회사와 대표님 뒷조사를 너무한 거 아니예요?

매칭할 때 리스트가 몇 십 개 있었는데 그중 골라서 넣을 수 있거든요. 수능 수시 전형처럼. 제가 당근 마켓이랑 거기랑 한군데 어디지? 그렇게 세 군데 넣었는데 그중에 여기가 됐었어요.


대전에 내려가셔서 데이터 AI 라벨링 툴 회사에서 2년 반을 일하십니다. 어떠셨어요?
진짜 재밌게 잘 일했고 거기서 진짜 많이 배우고 저는 내가 개발 좋아하고 잘 맞구나를 거기서 깨달았던 것 같아요. 동료들도 좋았고

한참 AI 붐 오기 직전? 오고 나서의 AI 필드에 먼저 들어가신 거 아니에요?
맞아요. 딱 제가 나올 때쯤에 생성형 AI GPT가 막 떴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투자 받기 더 좋아지겠다. 이런 기대도 있었고 할 쯤에 저는 또 이직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런 기대가 있었는데 어떻게 이직하게 되셨어요?

제가 욕심이 좀 많아요. 그래서 팀워킹 하고 싶다 이러면서 개발 팀이 좀 더 체계적으로 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곳은 어떨까? 왜냐하면 그런 게 유튜브에 영상 같은 것도 많이 올라오잖아요. 그래서 개발 문화가 조금 조직적으로 잘 되어 있는 곳이 궁금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회사를 뒷조사 하셨나요?

제가 그 당시에 백엔드 멘토링을 받고 있었는데 멘토님이 연락 주셔 가지고 지금 회사 프론트 뽑고 있다. 우리 완전 팀워킹 잘하고 이렇게 해서 가게 된 회사가 두 번째 회사거든요.

거기서도 프론트엔드로 가게 되신 거죠?

네, 맞습니다.

멘토링 해주셨던 백엔드 개발자분은 무슨 생각으로 백엔드 멘토링을 하는데 오라고했던 걸까요?

왜냐하면 그분이 이 회사의 연구소장님이셨어요. 그래가지고 멘토링 하면서 뽑을 사람이 있으면은 뽑기도 하고 막 그런 식으로 조금 준비를 하셨던 것 같아요. 그 멘토링 자체를

어쩌다 백엔드 멘토링을 하시게 되셨어요?

왜냐하면 제가 프론트인데 백이랑 같이 소통을 많이 하잖아요. 그리고 스타트업은 되게 기회가 다양해서 백엔드를 해볼 수도 있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관심도 있고 하니까 그때 장고 멘토링을 잠깐 했었어요.

그럼 멘토링 하면 수업을 받는 건 아니죠?

그냥 약간 다양하게 하시는데 저는 카톡으로 주고받는 조금 독특한 멘토링이었거든요. 이런 거 공부했고 보내드리고 전화도 하고 톡도 보내고

어떤 서비스를 이용한 거예요? 멘토를 어떻게 만났는지가 궁금해요.

인프런의 멘토 서비스를 아시나요? 인프런 멘토 페이지를 보지를 않는데 한 날 ‘아 나도 뭔가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 인프런 보는데 멘토가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그 거기 리스트에 딱 오른쪽 상단에 그 멘토님이 자신의 인생을 책을 쓰셔가지고 올려놓은 거예요. 그게 책이 출판되기 전에 노션으로 그 페이지를 올려주셨고 멘토님의 인생을 읽어보는데 감동 먹어 가지고 제가 그런 거에 약해요. 그런 글이나 진심에 약한데 해가지고 신청하게 됐죠.

어떤 부분에 감동을 받으셨어요?

멘토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되게 감동이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되게 어려운 시절을 겪으셨고 왜냐하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더라고요. 근데 그분을 어렸을 때 도와준 멘토가 있었고 그 멘토 형은 그 멘토님을 도와주면서도 너가 나중에 커서 멘토링을 다른 사람에게 해줌으로써 갚으면 된다. 전혀 괜찮다 해서 그 멘토님이 나중에 성장하셔가지고 멘토링을 한 이유가 딱 그때 받은 멘토링 덕분에 했다. 이런 얘기들 그리고 어렸을 때 엄청 시골에 사셨는데 환경이 어려우니까 어떻게 컴퓨터를 배우고 그런 과정 과정 하나하나가 되게 소설이었어요.

그게 책으로 나왔어요?

네, 멘토티 멘토링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들어간 두 번째 회사는 어떤 회사셨어요?

아카라 라이프라고 홈 IoT 모든 걸 자동화해 주는 디바이스를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프론트 개발을 열심히 하다가 나왔습니다. 두 번째 회사는 재밌었거든요 근데 나오게 된 이유는 개발팀이 없어졌어요. 회사가 완전 방향을 전환하게 됩니다. 그 계기들이 탁탁 있거든요. 그래서 제품 판매에 집중을 하게 되면서 기술 지원 팀은 필요했으나 연구 개발은 필요 없이 회사가 전환이 돼 버렸습니다.

두 번째 회사는 팀워킹을 하는 회사였어요?

그렇죠. 팀워킹 하려고 되게 노력하고 뭘 해도 모여서 많이 얘기하고 그런 회사였어요. 사실 그 팀원들 때문에 저는 2년 동안 있었던 것 같아요. 원래 1년째부터 개발팀이 서서히 사라져 갔는데 팀원들이 너무 좋으니까 저는 기술 지원으로 바꿔서라도 좀 더 있었거든요. 그래서 사업 지원도 하고 기술 지원도 하고 개발도 하고 다양하게 하면서 더 있었던 케이스예요.

아까 욕심이 많으시다 하셨는데 또 어떤 욕심으로 넥스트를 그리고 계세요?

첫 번째 회사에서 제가 3JS라고 웹에 3D 인터랙션이 많은 그거를 경험을 했는데 그게 저랑 잘 맞고 재미있었다 보니까 그거를 할 수 있는 회사에서 다음을 그려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1번이고 근데 이런 회사가 많이 없다 보니까 그러면은 찾기가 힘들 수 있잖아요. 그래서 요즘 생성형 AI가 유명하고 하니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지금 배우고 있어요. 토요일마다 배우고 있는데 그러면 요거 접목하는 회사들은 요즘 꽤나 많잖아요. 그래서 요런 필드로 하는 회사도 괜찮겠다 하면서 조금은 구체화 됐던 것 같아요. 예전에는 그냥 개발하면 좋지 뭐 이런 거였는데 그리고 멘토님 부르면 막 가보기도 하고 그랬잖아요. 근데 이제는 제가 관심 있는 것들이 생기고 또 잘 할 수 있겠다 싶은 것들을 좀 더 집중하는 그런 재가 된 것 같아서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엔지니어링이긴 하지만 개발하고 좀 다른 차원 아니에요?

개발 안에 들어가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있어요. 예를 들면 챗봇을 만들어도 상담 챗봇을 만든다고 했을 때 거기 시스템 프롬프트가 잘 들어가야 개발이 완성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것 자체도 개발의 일부가 된 느낌이에요.

그게 적성이 맞다고 느꼈어요?

재밌어요. 이거가 되게 퀴즈 푸는 그런 느낌이거든요. 지난주 수업에서 했던 것 중에서 번역을 하는 프롬포트를 짜야 되는데 어떤 모델을 써도 비슷하게 나와야 된다라는 조건이 있을 때 그런 프롬프트를 짜야 되는 거잖아요. 근데 또 그게 나름의 공식이 있고 룰이 있어서 굉장히 코딩하는 느낌이에요. 프롬프트 엔지니어 자체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쓰는 프롬프트랑은 또 다른 거죠?

되게 좀 더 심화돼서 그런 기술 기법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기법도 배우고 그러고 있습니다.

거기에 쓰는 건 실제 개발자들이 제품 만들 때 쓰는 개발하고는 다르죠?

그거예요. 지난주에 메이플 스토리 워드 개발자님이 세미나를 잠깐 해 주셨는데 거기 안에서도 프롬프트가 들어가는 거고 또 스픽 앱 같은 거 해도 인공지능이랑 대화하는 거기도 다 프롬프트 들어가는 거고요. 그거 자체가 엔지니어링 프롬프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사용하는 개발 언어 이런 게 있어요?

아니요. 저희가 쓰는 프롬프트인데 그게 다 기법들이 있어서 그거를 잘 맞춰야 할루시네이션도 줄이고 오류도 줄이고 계속 동일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그런 프롬프트를 짤 수 있는 거예요.

개발자들이 개발할 때는 특정한 개발 언어를 사용해서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주문을 하는 거잖아요. 근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하는 것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게 아닌가 라는 게 제가 알고 싶은 점이거든요.

다른 부분이랑 하면 다를 수 있는데 그래서 아예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뽑기도 하는데요. 근데 그렇게 아예 분리해서 다 뽑기는 힘든 것이 스타트업 같은 경우는 개발자가 이것까지 커버해야 되는 경우가 좀 많다 보니까 그래서 다른 영역이긴 하나 또 이걸 같이 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 같아요.

그걸 같이 하는 개발자는 프론트 개발자가 주로 하나요? 아니면 백엔드
제 생각에는 백이나 ML 엔지니어 분들에게 많이 요구를 하는 것 같은데 저는 프론트지만 이런 것들을 이해하고 있으면 소통하기도 좋고 사이드 프로젝트나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 보기도 너무 유용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프론트 개발자로서 스콥을 넓히는 작업인 거죠?

그렇죠. 요즘 트렌드나 그런 영역들에 대해 이해를 넓히면서 프론트를 가져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생성형 AI가 들어오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얘가 엄청 많이 가져갔거든요. 정말 놀랄 만큼 탁월하게 잘하더라구요. 그러면은 나도 넓혀야지 하고 넓히고 있는 거예요.

챗 GPT에 자연어로 쓰잖아요 엔지니어링 관점으로 접근하면 그게 자연어가 아니고 기계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하는 거잖아요.

자언어인데 더 기계가 잘 응답할 수 있는 형태로 하는 거다.

자연어를 쓸 수밖에 없는 비개발자 입장에서는 조이팍님이 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완전 개발도 아니고 100% 자연어도 아닌 중간 지점이잖아요. 그래서 나도 할 수 있나?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수업에 오시는 분들이 정말 다양한 도메인 분들이 많이 오시고 제 옆에는 세무사 분도 계셨고 스타트업 대표님 그러니까 각자 자기 도메인의 이제 프롬프트 엔지니어 도입해서 그 생성용 AI를 최적화해 보려고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일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왜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이걸 깨달으신 순간이 있으세요?

제가 기술 지원을 했었잖아요. 근데 사실 주변 사람들이 좋아서 했던 게 많아서 왜를 질문을 안 하고 하다가 야근도 많이 하고 사실 저랑 안 맞는 건데 막 열심히 했던 거예요. 그래서 이게 끝나고 보니까 미리 왜 하는지 계속 질문을 하고 그렇게 했었으면 더 좋았겠다. 그러면 좀 더 나랑 잘 맞는 일을 찾아서 갔을 수도 있고 더 빨리 성장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때 그 일을 했던 건 함께 일하는 동료가 좋아서 했던 거 아니에요? 그때도 왜? 라고 물었어도 동료가 좋으니까 라고 대답하고 했을 것 같은데요.

그랬을 거 같긴 해요. 근데 그 왜를 더 깊이 물어봤다면은 어땠을까.

좋은 동료가 있어서 버텼다 이렇게 말씀 주셨는데 좋은 동료란 어떤 동료인가요?

일단 자기를 좋아하는 동료들이었고 그래서 막 신나 있어요. 옆에 보면 열심히 하고 근데 그걸 또 나눠줄 수 있는 늘 나눠주고 싶어 하고 알려주고 싶어 하고 했던 그 동료들이었던 것 같아요.

극강의 발런스 게임 한번 해도 되나요? 조이팍님이 일을 주셨어요. 못할 것 같아요 하고 해오는 사람과 당장 해오겠습니다 했는데 하나도 못 해요.
저는 전자가 더 나은 거 같아요. 다 해온다. 해놓고 안 해 오면은 조금 당황스럽네요. 그 두 사람을 같이 붙여주면 제일 좋을 것 같은데 처음 해오는 사람이 너무 나은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그렇게 못한다고 말해놓고 해온다고요?

조이팍님은 그럴 때 없어요? 내가 할 수 있을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는데 열심히 노력한다거나 아니면 어떤 상황이 생기면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럴 때 내가 선뜻 하겠다고 얘기 하는지 아니면 좀 지켜보다가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고 얘기하는지

그게 뭔지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저는 새로운 거에 재미를 많이 느끼는 타입이니까 새롭고 좋고 욕심이 나면은 그냥 한다고 할 것 같아요. 좀 못해도 후자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거죠. 근데 그렇게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진짜 잘 모르겠고 재밌게 할 자신도 없고 하면은 솔직하게 못 하겠다고 말씀드릴 것 같은데요.

도전적인 거를 보면 가슴이 뛰면서 해보고 싶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발자를 하면서 그게 조금 발달된 느낌. 원래는 좀 두려워했던 것 같거든요. 근데 그거를 몇 번 뚫어보니까 재밌는 거예요. 이게 되네 할 수 있구나 하면서 조금씩 그게 경험에 따라서 쌓인 거 같아요.

잘 모르는 걸 대할 때나 아니면 풀리지 않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거나 이런 순간은 별로 없어요?

그런 순간도 있는데 근데 이제 GPT도 있고요. 그리고 거의 풀려요. 그리고 개발자들 특징이 서로 막 공유하잖아요. 스택 오브 플로우 이런 데 그래서 거의 답이 다 있고요. 그래서 사실 잘 안 풀리는 거는 잘 없고 안 풀리면 특징이 또 공유해서 같이 풀고 하는 거다 보니까 그렇게 막 어려운 건 없는 것 같아요.

개발 직무의 특성도 있지만 조이팍님도 내가 잘 모르겠거나 안 풀릴 때 그걸 혼자 끙끙 알리는 스타일이 아니고 공개적으로 올려서 묻거나 도움을 요청하거나 이런 거에 좀 선선한 스타일인가 봐요.

그렇게 하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을 쓰는 것 같아요. 모르겠다 하면서 찾아보고 멘토링도 해보고 팀한테도 물어보고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를 줘도 탁월한 소통과 집요함으로 문제를 풀어내고 나눠주기를 즐거워하는 사람이 롤 모델이시군요.

네, 그런 동료가 있었어서 옆에서 정말 많이 배웠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가 롤모델입니다. 진짜 소통을 정말 잘했어요. 다른 부서 가서도 물어보고 그 친구도 개발자였긴 하거든요 기술 지원으로 넘어갔는데 기술 지원에서도 너무 탁월했었던 것 같아요. 그 능력이

살면서 이걸 잘 했다고 생각한 일이 개발자 한 것 같아요. 아이디어를 척척 구현해 볼 수 있는 이 길이 참 좋네용 이라고 써주셨는데 어떤 아이디어를 구현했을 때 가장 뿌듯하셨어요?

아이디어 같은 것들이 생각날 때 그거를 이렇게 표현해 보면 어떨까? 사실 제가 사이드 프로젝트로 수익을 내거나 한 적은 아직 없는데 요즘 그걸 도전해 보고 있거든요. 그거를 해볼 수 있는 자체가 너무 재밌있는 거 같아요. 이런 거 해보면 어떨까 하면 앱 만들어 볼 수도 있고 웹 만들어 볼 수도 있고 하잖아요.


개발자로 일하시면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구현해 보셨을 것 같은데 구현하셨을 때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있으셨어요?
다양하게 있는데 제일 최근에 만든 저희 회사 홈페이지거든요. 그게 지금 굴러가고 있으니까 그것도 재미있었고 그냥 그런 거 하나 만드는 것 자체가 되게 보람 있어요. 그리고 그 전에 키오스크 만들어 본 것도 너무 재밌었어요. 만들어 보고 나니까 키오스크를 보면은 이건 이렇게 만들었겠네 막 이게 다 보여요. 그래서 그런 것도 재밌있고

프론트 개발 입장에서 일반 웹 서비스하고 키오스크 만드는 거에 차이가 있어요?

프레임워크가 다르긴 해요. 데스크톱 앱으로 만들거든요. 키오스크 만들 때는 방식이 다양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만들었는데 그렇게 했을 때 브라우저에서 띄우는 거랑 또 다르게 또 거기서 굴러가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것도 이해하고 하면은 되게 재밌있습니다.

10년 후 나의 멋진 하루에서 공간,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세계의 다양한 분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싶고 유사한 꿈을 꾸는 청소년, 청년들의 빠른 성장을 도와주고 싶어요라고 써주셨는데 놀라운 부분이 세 가지나 있는데 하나씩 질문드리면 전 세계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니즈가 생긴 계기가 있어요?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경로가 세계 개발자들로부터 배우잖아요. 한국 개발자만 배우지 않고 스택 오버 플로우 같은 데 보면 전 세계 사람들이 올리고 제가 배우고 있는 3JS 강좌도 프랑스 분이거든요. 그리고 노마드 코더라고 그분도 남미 쪽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너무 다양한 개발자 분들로부터 배웠고 너무 좋은 분들이 많다. 그래서 다 같이 일해보고 싶은 거죠. 이렇게 탁월한 분들이 많으니까

조이팍님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싶으세요?

요즘 한국은 되게 각박하고 빠른 성장 그런 느낌이 들어서 너 다워도 된다는 걸 계속 전달하고 싶어요. 저는 자기다운 거에 대해서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는데 각자 자기다울 때 제일 멋지지 않을까. 사실 다 자기가 잘하는 게 있을 거고 장점이 있을 거고 개발을 하더라도 그걸 살려서 자신의 장점을 살렸을 때 개발이 더 잘 나올 수도 있고 그런데 꼭 이렇게 뭔가 틀 안에서 이래야 좋은 개발자다. 이렇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자기답게 도와주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자기다워질 수 있을까요?

그러게요. 그런 걸 이제 저도 고민해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조이팍님이 느끼기에 나다운 건 뭐예요? 어떤 사람이에요? 조이팍님은?

조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진짜 기쁨을 전달해 주는 사람인 것 같고 조금 오래 지내다 보면은 그 사람의 장점을 좀 잘 파악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알려주기도 하고 장점을 좀 잘 보는 거 같아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청소년과 청년들의 빠른 성장을 도와주고 싶은 이유가 있으세요?
제가 지금 비전 스쿨이라는 걸 하고 있는데 거기서 윤성화 멘토님께서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기답게 자기 꿈을 펼치는 걸 도와주는 분이신데 정말 다양하게 자기 꿈을 펼치고 있어요. 도배사를 하는 친구도 있고 배우를 준비하는 친구도 있고 근데 그게 다 자기가 직접 고민하고 글도 써보고 책도 읽고 하면서 발견해서 그거를 그 길을 가는 거거든요. 근데 그렇게 돕는 곳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너무 좋아 보였어요.

비전 스쿨이 뭐 하는 데인지 좀 더 설명해 주세요.

비전 스쿨은 청년들이 자신의 비전을 찾고 그 길을 달려 나갈 수 있도록 1단계 자아 발견,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글도 정말 많이 쓰고요. 책도 정말 많이 읽고 그리고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각자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해요. 그렇게 얘기하고 읽고 쓰고 생각하고 얘기하다 보면은 자기가 누군지 알게 되거든요.

거기는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 거예요?
멘토님이랑 면접을 봐야 돼요. 멘토님이 추구하시는 가치가 있으니까 그 가치가 뭐냐 하면 나중에 커서 그 비전을 이루고 나서 멘토링을 해줄 수 있는지 그런 몇 가지 항목들이 있는데 그런 것도 맞아야 되고 네 그런 기준에 맞는 분들을 뽑고 있습니다. 그 멘토님이 진로 컨설팅을 15년인가 컨설팅을 하셨어요. 자신만의 비전의 길을 가신 거죠. 그렇게 해서 지금 되게 흥하게 된 케이스예요. 지금 벌써 51기거든요. 제가

조이팍님은 비전 스쿨에 참여해서 조이팍님의 삶에서 큰 도움을 받은 거예요?

그렇죠. 지금 너무너무 많이 받고 있고 같이 하는 친구들이 너무 가족 같아요. 서로 엄청 도와주거든요. 일단 기초 습관을 잘 잡는 것부터 서로 돕고요. 예를 들어서 일어나는 거, 일찍 일어나는거 합숙을 하지는 않고요 그런 걸 인증을 많이 해요. 비전 스쿨을 하게 되면은 처음에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루틴을 잡는 것부터 하거든요.


비전 스쿨이라는 거를 참여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한 이유가 있어요?
부크부크라는 독서 모임이 있는데 거기 갔는데 또 다른 기운이 느껴지는 거죠. 거기 비전 스쿨 하고 있는 분들이 되게 많았는데 자기의 비전이 뚜렷하고 책을 읽어도 그 책 자체를 거기에 연결시켜서 말을 하더라고요. 그때 같이 나눈 친구는 전시 기획 같은 걸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콘텐츠로 회복과 위로를 주고 싶다라는 비전이 있었는데 책을 읽은 거를 거기에 다 연결시켜서 읽고 있더라고요. 근데 비전 스쿨 친구들이 대체로 그런 것 같아요. 자기 비전에 딱 꽂혀서 거기를 향해서 열정적으로 나아가고 그래서 삶도 되게 건강하고 규칙적으로 살아가려고 건전하게 가꿔가려는 그런 노력들이 너무 멋있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은데 라는 생각에 저도 한번 참여하게 됐어요.

조이팍님의 비전은 뭐예요?

지금까지 제가 만든 비전은 근데 조금 종교적 색채가 들어갔는데 괜찮아요? 제 비전은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서비스, 콘텐츠 그리고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의 영(Spirit), 혼(Soul), 몸(Body)이 회복되도록 돕는 것이 제 비전이에요.

오늘 차 한 잔 나눠 본 소감 어떠세요?
너무 유쾌한 느낌. 유쾌하고 뭔가 되게 잘 대화를 이끌어 주시는 것 같아요. 그냥 술술술 그냥 얘기하다가 진짜 차 한 잔 하다가 가는 그런 느낌이에요.



CREDIT

오잉

인터뷰 뚜까, 써니, 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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