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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로김쌤 Oct 18. 2021

타로는 맹신의 대상이 아닙니다

타로의 길#6

타로를 읽는 리더도 가끔씩 저지르는 실수. 바로 '타로를 맹신하는 일'입니다. 타로로 보는 미래가 의외로 굉장히 높은 정확도를 가지는 것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타로 리더로서, 타로 강사로서 일을 하고 있지만 가끔씩 그 정확도에 놀라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 타로를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타로는 맹신의 대상이 아니다


타로카드는 분명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도구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타로를 믿는 것이 때로는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기도 하지요.

어떤 사람은 타로가 얼마나 정확한지 묻는 이들도 있습니다. 얼마나 정확한지 수치로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타로를 배운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사람들도 제대로 배움이 있었다면 꽤 정확한 타로점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타로를 통해 보이는 미래는 과거와 현재를 기반으로 해서 이야기되는 미래라는 점입니다.

즉, 타로로 보는 미래가 정확도가 높은 이유는 지금까지의 행동이 미래에까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지금까지의 행동과 흐름을 스스로가 바꾸었을 때, 예상치 못한 환경의 변화가 생겼을 때에는 타로로 보이는 미래가 바뀐다는 의미입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지금까지 시험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은 학생이 한 달 후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했다면 자연스럽게 성적이 좋지 못할 것이다 라는 답변이 나올 겁니다. 그게 흐름이니까요.

그런데 이 학생이 마음을 고쳐먹고 남은 한 달을 밤샘 공부까지 해가면서 노력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다면 분명 노력한 만큼의 성적 상승은 있을 수 있겠죠. 즉 성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지요.


조금은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그렇지 타로는 이렇게 자신의 직접적인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타로 리더라면 반드시 내가 봐준 타로가 절대적이라는 믿음이 아닌 더 좋은 미래로 발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타로를 보러 다니는 내담자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타로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그렇게 된다는 정해진 미래와 운명을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은 미래로 나갈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찾아보려고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래와 운명은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타로는 굉장히 가치가 있는 도구입니다. 막연한 미래를 맞이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미래를 맞을 수 있을지 도와줄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지요.

정해진 미래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좋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것인가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하고 작은 도구라는 소리입니다.


리더로서 다른 일부의 리더에게, 그리고 타로를 소비하는 내담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타로를 맹신하지 마세요. 타로는 다른 이의 미래를 엿보면서 즐거워하는 리더의 장난감도 아니고 자신의 정해진 미래를 기다리라고 말하는 운명도 아닙니다. 그저 좋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자기 발전의 도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운명을 알려달라고 하지 마세요.

운명을 읽으려고 하지 마세요.

그저 어떻게 하면 좋은 미래가 다가올 수 있을지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변화하면 좋을지를 충분히 생각하고 타로를 바라보세요.


그렇게 한다면 타로는 반드시 당신의 인생에 좋은 길동무가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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