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진실은
비밀이라고 해야 하나 거짓이라고 해야 하나
누구나
마음속에 감추어둔 비밀은 있기 마련
표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비밀인 것일까 거짓인 것일까
삶에는 항상 물음표가 붙어 다니고
대답의 의무는 없건만
우리는
답을 찾으려 헤매고 다니 누나
숨겨진 진실은
비밀이라고 해야 하나 거짓이라고 해야 하나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다녀도
묻어둔 슬픔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
말하지 않는다고 슬프지 않은 것은 아니고
슬프다고 말을 할 의무는 없지 않은가
나에게 주어진 물음표는
스스로가 찾아야 할 고독한 길인 것을
나는
어떻게 답을 찾아야 하누나
사색은
비밀 같은 거짓만 키워만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