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타로김쌤 Jan 17. 2022

위안

시 나부랭이 #13

1.

고되고 지치는 하루를 보나며 스스로에게 보내는 위안에는 어떤 단어가 어리려나.


수고했어 오늘도


아프고 슬프고 절망 속에서 헤매어 나오기 힘들 때 스스로에게 건네고 싶은 말


오늘 하루도 잘  버텼어


매일 겪는 깊은 긴장감에 꾸역꾸역 약으로 버틴 하루였어도 나 자신음 쓰다듬는 말


쓰러지지 않았으니 오늘은 성공한 거야

   

약에 취해 잠이 들어가는 지금에도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는 말


누구에게나 있는 하루를 보낸 것뿐이야.


2.

삶은 평등하지 않기에 모두가 다른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 그래서 인생이라는 것은 잘되었다 잘못되었다 누구도 감히 평하지 못하는 각자의 짐승의 길.


구불구불 비틀어진 길을 걸어도 반듯한 대로를 걸어도 삶은 선택이고 선택은 또 다른 길이 되기에 스스로에게 보내는 위안은 내일 다시 나의 길을 만드는 힘이 되어감이니,


나는 나에게 그대는 그대에게 스스로를 선물하길 바랄 뿐.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나에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