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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

시 나부랭이 #21

by 타로김쌤

지금 뛰고 있는 심장은

뛰어도 되는 심장이냐

그렇지 않은 심장이냐


매일을 이렇게 감시해야 하는 삶은

살아갈만한 삶이냐

그렇지 않은 삶이냐


심장이 뛰면서 죽는 삶은 없다지만

죽을 것 같은 불안이 곁에 머물러


지금 이 심장은

살고자 하는 심장이냐

살 수 없을 것 같은 심장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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