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름과 사람 이름 중에 어디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을까?
이탈리아의 정치 사상가 마키아벨리는 “직함은 인간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직함을 빛나게 만든다.”라고 했다. 자기가 속한 조직이나 직함보다 자기 이름이 더 크게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 명함의 가치는 그 명함에 적힌 이름이 결정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어느 회사의 팀장 누구가 아니라 이름만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비즈니스에서 명함은 개인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명함은 메타포(metaphor) 기능을 갖고 있다. 명함의 메타포 기능은 매우 강력하다. 회사에 속한 구성원의 삶까지 생각하게 만든다. 물리적으로는 회사와 이름, 직함, 연락처 정도만 표시되어 있지만 명함을 받은 사람은 소속된 회사와 하는 일을 보고 그 사람의 지나온 인생까지 마음대로 상상한다. 얼마나 큰 회사에 다니는지, 얼마나 높은 자리에 있는지에 따라 사람을 평가한다. 문제는 명함을 받은 사람만 이런 방식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도 명함에 인쇄된 회사와 직함에 집착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