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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식전달자 정경수 Mar 11. 2021

[집중력 습관] 25/5

포모도로 기법이 우리를 집중케 하리라

집중력을 향상하는 방법에 관심이 있다면 숫자 25와 5만 보고도 무엇을 말하려는지 눈치챌 것이다. 

그렇다 포모도로 기법이다. 포모도로 기법은 책상 앞에 앉아서 집중을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하고 타이머를 25분으로 맞추고 25분 동안 집중하는 시간 활용법이다. 

25분 동안 집중하고 5분 동안 쉰다. 다시 25분 동안 집중하고 5분 동안 휴식한다. 이렇게 4번 반복하면 2시간이 지난다. 2시간 동안 집중한 후에 30분 정도 길게 휴식한다. 


집중하는 한계 시간이 15분이면 15분 집중하고 5분 동안 쉬어도 좋다. 25분 보다 오래 집중할 수 있다면 40~50분 동안 집중하고 10분 동안 쉬어도 된다. 25분과 5분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집중력을 유지하는 시간에 맞춰서 융통성 있게 정하면 된다. 


집중력을 향상하는 방법은 많다. 다양한 방법을 직접 실천해보고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습관으로 만들면 된다. 어떤 방법을 실천하든지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나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에는 타이머를 30분 간격으로 설정하고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는 1시간 간격으로 설정해둔다. 알람이 울리면서 화면에 표시되는 메시지는 '집중'이라고 입력한다. 

포모도로 기법 외에도 집중력을 향상하는 방법은 많다. 다양한 방법을 직접 실천해보고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습관으로 만들면 된다. 


어떤 방법을 실천하든지 처음에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책상 앞에 앉기만 하면 집중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집중이 잘 되는 날도 있지만 집중이 안 되는 날도 있다. 

나는 집중이 잘 되는 날보다 집중이 안 되는 날이 더 많다. 

일을 시작할 때 집중력을 높이는 나만의 방법은 첫 25분 동안은 무조건 무언가 쓰는 것이다. 

할 일 목록 쓰기, 어제 다이어리에 적어둔 메모를 다시 쓰기, 어제 책에서 보았던 문장 등을 쓴다. 

종이에 쓸 때도 있고 컴퓨터 워드 프로그램에 입력할 때도 있다. 무언가를 계속 쓰면 워밍업이 된다. 

집중력을 끌어올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보통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상태가 된다. 


시작하지 않으면 미루게 된다. 한 번, 두 번 미룬 일은 더 하기 싫어진다. 집중할 수 있을 때를 기다리지 말고 작은 일부터 시작한다.


“지금은 집중이 안돼서 못하겠어”라고 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면 집중이 된다. 

굉장히 우울해서 집중이 안 되는 날은 예외로 하고, 무언가를 쓰기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집중력이 살아난다.    


얼굴 세밀화를 그리는 화가 척 클로스는 “영감이 떠오를 때를 기다리지 말라”라고 했다. 좋은 아이디어는 모두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작업을 하는 과정, 즉 일을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생기고 아이디어도 나온다. 

집중이 잘 되는 날만 일한다면 1년 동안 일하는 날이 며칠이나 될까? 집중이 안돼서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은 일을 시작하지 않아서 집중이 안 되는 것이다.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25분 동안은 대단한 일을 하기보다 워밍업을 위한 일을 한다. 나는 본격적으로 일하기에 앞서 목록을 만든다. 할 일 목록, 업무적인 필요에 의해서 만드는 목록, 일의 순서를 정리하는 목록 등을 만든다. 일하는 순서를 목록으로 정리한다. 

어떤 날은 목록을 만드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사고 회로가 정지돼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러면 어제 만들어 놓은 목록을 다시 정리한다. 다이어리에 썼다면 컴퓨터에 옮겨 적고, 컴퓨터에 적었다면 종이에 손으로 써본다. 

그러면 사고 회로가 다시 작동한다. 일을 해야 하는데 아무 생각도 나지 않으면 어제 했던 일을 다시 정리한다. 전날 했던 일을 정리하다 보면, 집중력이 살아나고 아이디어도 나온다. 


인간의 두뇌는 책상 앞에 앉는다고 기계처럼 바로 작동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별 것 아닌 일을 하면서 집중력을 끌어올린다. 미국의 작가 조안 디디온은 첫 문장은 대단한 문장이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했다. 조잡한 문장이라도 한 문장 한 문장을 쓰고 마침표를 찍기 무섭게 다음 문장을 쓰라고 조언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이 말을 기억하기 바란다. 아주 사소하고 작은 일부터 시작하면 된다.


사소한 일부터 시작해서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작동 흥분 이론(Work Excitement Theory)’에 기초한다. 인간은 일단 시작한 일을 계속하려는 성향이 있다. 관성의 법칙처럼 두뇌는 시작한 일을 멈추는 게 더 어렵다고 판단한다. 집중력이나 의지력을 탓하기보다 그냥 시작면 된다. 시작하지 않으면 미루게 된다. 한 번, 두 번 미룬 일은 더 하기 싫어진다. 집중할 수 있을 때를 기다리지 말고 작은 일부터 시작한다. 집중력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집중한다. 이렇게 하면 어려운 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도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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