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인스타그램 피드에 올라온 꽃마리 작가님 사진 속 미소. 별치도 않은 일로 종종거리는 하루 중 문득 떠오르곤 한다. 우리 글방에는 다정하고 따뜻한 이들이 잔뜩인데, 온라인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서로 북돋워주고 보듬어주고 토닥이느라 눈과 손이 바쁘다. 한 발 떨어져 보면 우리도 한사랑 산악회처럼 보이려나? 아무래도 좋다. 40대가 되어도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취향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무얼 해도 으쌰으쌰 등 두드려 주는 언니들이 한 보따리 있다.
#우기언니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