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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서울의 '멋'집을 담습니다.

7년 차 공간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잘 만든 서울의 공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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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 아닌 멋집을 담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장소를 좋아합니다.

직접 가보고 경험한 곳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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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테리뷰입니다.

평일에는 회사의 디자이너로 일하고 휴일에는 멋집들을 찾아다니며, 공간에 대한 글을 씁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주변의 멋진 공간들이 '핫플레이스' 혹은 '신상 카페' 등의 휘발성 짙은 표현들로 얕게 소비되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해서, 디자이너의 관점으로 공간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면, 사람들이 한층 더 깊고 쉽게 그 공간을 소비하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 공간들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적물 앞에서 사진만 찍고 떠나는 사람들에게, 그곳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소개할 멋집들은,


첫째,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인테리어는 조금 부족할 수 있으나, 남들과는 완벽하게 다른 이야기를 하는 곳입니다. 책에 술을 더해 독특한 느낌을 내는 책바(chaegbar), 글과 편지가 삼킨 공간 글월(geulwoll), 아티스트와 함께 새로운 연남을 빚고 있는 다이브인(dive-in)이 그 예입니다. 단순히 예쁜 인테리어를 떠나서, '공간'이라는 하나의 도구를 통해서 자신들의 브랜드를 나타내는 곳. 인테리뷰가 가장 우선하는 멋집의 기준입니다.


둘째, 디자이너의 철학이 있는 곳입니다.

공간을 다니다 보면, 기획자의 많은 고민과 깊은 생각들이 공간에 묻어나는 그런 곳이 있습니다. 상업성이 우선시 되는 공간이나, 그 속에 디자이너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 곳이 분명 있습니다. 대게 이러한 곳들은 사전에 많은 조사를 하고 방문합니다. 디자이너의 인터뷰나 공간에 대한 글을 읽고 난 후 그 공간에 가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가 있는데요. 그때 느꼈던 감정들을 읽기 쉽게 편집해서, 리뷰에 담습니다.

<앞으로의 멋집들 예시>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자신의 브랜드를 준비하시거나, 브랜딩을 공부하시는 분들입니다. 

인테리어는 브랜드를 이루는 많은 요소들 중 하나입니다. 브랜드를 사람들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cafeteria, restaurant, shop과 같은 각기 모양이 다른 그릇에 담는 것일 뿐, 결국 인테리어도 하나의 브랜딩입니다.

때문에 자신만의 브랜드를 준비하시는 분에게 제안합니다. 그 일은 큰 사업일 수 있고, 자신의 방을 꾸미는 소소한 작업일 수도 있습니다. 일의 크기를 떠나서 '나만의 것'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디자이너에게도 권합니다.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해서 6시 이후의 시간도 기꺼이 일에 투자해야 하는, 저와 같은 디자이너들에게 권합니다.

완성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을 들여다보는 일은, 결과물을 감상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다른 디자이너의 의도와 생각, 고민들이 하시는 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유는 interior, graphic, fashion, web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지만, 결국 디자인은 다름을 추구하는 하나의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저의 글이 단편 소설이나 산문처럼 쉽게 읽히면 좋겠습니다.

가장 편한 옷차림으로 소파에 앉거나, 혹은 침대에 누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고요한 시간에, 잡념 없이 편하게 읽히기를 바랍니다.


*인테리뷰란?

interior + review의 합성어로, 공간(interior)을 리뷰(review)하는 필자의 취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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