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사실 바로 전에 쓴 글 '빨리 책 내고 싶다'에서 이 말을 쓰려했는데
정신이 다른 곳으로 새서 목적과는 다른 글이 탄생했다.
우리는 언제, 어떻게 왜 변할지 모를 때가 너무 많다.
나는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특히 근 2-3년이라는 짧은 시간의 타임 프레임 안에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겠다.
1. 유튜브 채널 개설 후 다양한 콘텐츠 드랍
2. 랠리 포인트 카페 오픈 그리고 운영 중
3. 짐 티피 헬스 짐 4개 오픈 그리고 운영 중, 즉 헬스 산업 종사자
4. 인디고 뮤직 엔터테인먼트사 설립
5. 위더플러그 엔터테인먼트사
6. 피닉스 피자 (망함)
7.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여러 앨범 발매
8. 예능인으로서도 활동 시작
9. 나의 두번째 책 발매 준비 중
10. 작곡가로서 데뷔
누구보다도 래퍼의 이미지가 강했던 나였는데,
어느 새 난 너무나 많은 일들을 벌려놓고 나름 열심히 하고 있어.
그런데 정말로 몰랐던 건, 그중 가장 즐거운 것이 글을 쓰는 일이야. 적어도 지금은 그래.
한동안 비트를 만드는 것이 가장 재미가 있었고,
그 전엔 10년 동안 랩 밖에 모르는 멍청이였어.
정말로 모르는 거야 인생은.
지금 나의 마음속에서는, 그냥 책 엄청 자주 내고 싶어.
그게 너무 즐거워.
다른 건 지금은 약간 짐처럼도 느껴져.
모르는 거라니까. 난 내가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심장은 주인이 없대. 얘가 그냥 사랑하는 게 생기면 거기에 맞게 살아주는 거야.
모르는 거니까 일단 계속 자신과 대화를 나눠야 해. 그러고 움직여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