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현상

by 문지훈

세상이 나에게 불친절할 때 나도 같이 불친절해지더라.


요즘 특히 무례해지고 있는 나를 발견해.


직업과 내 특유의 상황이 나를 가끔은 증오가 가득 찬 사람으로 만들더라.


답은 이미 알아. 누구나 알 거고.


내가 먼저 거울 속의 세상이 바뀌게끔 조금 더 친절해지면 되는데.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러기가 싫을 때가 너무 많아.


논리, 이성, 합리와 전혀 타협을 하고 싶지 않은


화가 난 자아가 있어.


사람은 때로 참 멍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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