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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年, 身變心不變

몸은 변하지만,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by 강하


매월 대학동창들이 모임을 갖는다.

지방에 거주하는 친구도 있고, 돌아가며 해외를 나가는 등, 이런저런 각자의 일정과 사정으로 전원 참석이 쉽지 않은데, 미국에 거주하는 친구의 방한으로 오랜만에 국내 거주 대학동창들이 모두 모였다.


해외 거주 친구가 들어오면 보통 국내 거주 친구들이 식사를 산다. 그런데, 올 때마다 "모임에 자주 참석하지 못하는 벌칙"이라며 친구들에게 식사를 사는 친구의 마음이 늘 고맙다.

대상포진으로 힘든 몸으로 지방에서 올라와 준 친구도 고맙고, 저 자리에서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다 70 노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준 젊은 커플과, 힘들게 셀카 구도 잡느라 애쓰는 모습이 안됐는지 이 사진을 담아준 옆자리 젊은 청년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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