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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사잡설

대통령 이재명에 거는 기대

by 강하


윤여준, 이석현, 권오을, 안동 유림, 홍준표 지지모임, 김상욱 국힘의원, 개혁신당 출신 김용남 허은아, 급기야 박근혜 서포터즈 회장까지.

이재명 후보와 결이 달랐던 진영을 선거기간 동안 가히 블랙홀처럼 빨아 들인 빅텐트. 그 빅텐트를 기반으로 대통령이 됐다.

이제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든 빅텐트가 빚텐트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시장과 도지사를 모두 거친 최초의 대통령으로 누구보다 민생과 산업 현장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영향력을 잘 알고 있을 정통 행정가 출신이기에 기대가 더욱 크다.


전광석화로 금융실명제와 하나회 해체를 결행한 김영삼 대통령의 사례와 같이 검찰개혁과 상법개정 기존 정부가 실패하고 시도하지 않았던 뿌리 깊은 기득권 타파에 대한 단호한 개혁 대한 기대도 크다.


내란 혐의 전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보궐선거이기에 과반에 살짝 못미친 득표율이 많이 아쉬울 수 있지만, 오만하지 말고 겸허한 마음으로 통합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야 할 것이다.


소년공부터 대통령까지 모든 계층의 삶이 압축된 자신의 삶의 궤적을 되뇌이며 본인이 내세운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느껴지는 5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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