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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하 Nov 17. 2016

압도적 규모의 오슬로 대성당(Oslo Domkirke)


유럽이라는 대륙의 종교적 특성상 유럽은 어딜 가나 성당을 만나게 된다.

비록 무늬만 천주교이지만, 돌팔이 신자라는 원죄 때문인지 성당을 만나면 그냥 지나치게 되질 않는다.

안에 들어가 고개라도 한번 숙여야 조금이나마 속죄가 되는 거 같아 성당을 볼 때마다 걸음을 멈추게 된다.


유럽의 성당은 대부분 역사적 배경에 걸맞게 고풍스런 외형은 물론, 장엄한 내부까지,

무늬만 신도를 주눅들게 하는데, 오슬로 대성당 (Oslo Domkirke)은 또 다른 모습으로 나를 압도한다.


오슬로 시내를 이리저리 다니면서 툭하면 성당의 모습을 볼 때마다,

'성당이 뭐 이리 많아..' 의아해 했는데, 이게 모두 하나다.

우리의 대단지 아파트처럼 오슬로 대성당은 도심 속에 하나의 블록을 형성하고 있다고 하면 이해가 빠를까.

위성사진으로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외곽을 돌며 보이는 모습을 소개한다.


각 코너와 도로변에 접해 있는 모습이 마치 카멜레온과 같이 다른 모습을 보인다.

카페 이름 자체가 대성당.


그리고, 단지 내의 모습.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보자.

천정의 화려한 타일 모자이크를 비롯해,

필설(筆舌)이 무의미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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