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시내 남서쪽 바다에 연한 아케르스후스 페스트닝(Akershus Festning).
2주간 노르웨이를 돌며 서당개 풍월을 읊 듯 눈치 코치로 알게 된 단어 hus는 [집]인가 했는데,
Akershus는 오슬로를 州都로 하는 주(州)의 이름이고, festning은 요새라는 뜻.
그 아케르스후스 요새의 이모저모를 담은 사진은 많지만, 모두를 올릴 수 없으니 상징적인 몇 개만 소개한다.
城內 여러 건물이 이 안에 정부 형태가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城의 주 건물. 이를테면 대전(大殿)이랄까..
겉보기와 달리 이 안은 무척 넓으며, 박물관과 같이 중세 노르웨이 왕궁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이조형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는데, 아래 조형물과 연계하여 전장에서 겨우 살아 돌아가는 병사의 모습이 아닐까 유추해 본다.
내가 지금 소설을 쓰고 있다.
오랜 전투에 지쳐 잠시 휴식을 취하는 부상당한 병사의 모습.
선조들의 이런 희생으로 지금의 노르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의미가 아닐까.
무엇을 의미하는 틀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부녀의 끼가 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