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아이들

by 강하


Today is my son's birthday.

며늘아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주고받은 대화.
- 아버님 어머님, 오빠 예쁘게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할 일인지 원망할 일인지, 더 살아봐야 알지 않겠니..? ^^
- 아니예요. 계속 감사할 거예요.
>그래.. 우리도 네가 30년 40년 50년 계속 감사하길 바랄게~
- 네~ 그리 될 거예요. 고맙습니다.
> 네가 고맙다니 나도 고맙다.^^

아울러 곧 아빠 엄마가 될 아들내외에게 전한 말.

"부모가 되기 위한 첫 준비단계는, 그간 살아오며 행한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말과 행동과 감정을 자제하는 습관을 미리 들이는 거라 생각한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행동이 옳은 행동인지 그른 행동인지, 왜 엄마 아빠가 저런 행동을 하는지 판단할 능력이 없기에, 판단에 앞서 무조건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기 때문이야.

아울러, 부모의 가장 그릇된 사고는, 아이의 행동이 부모의 행동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을 못 하는 거지.
그러기에, 내 행동을 고칠 생각을 못 하고 아이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나무라기만 하는 게 문제라는 걸 몰라. 너희는 그런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습관 고치기가 무척 어려우니, 아이가 태어난 다음 고칠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 습관을 고쳐 나가길 바래~"

되돌아보면 나역시 미숙했다.
미숙했던 그 시절 이런 이야길 들려준 사람이 없었기에,
아들내외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며늘아이의 엔딩 멘트.
"명심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