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긍심을 느껴도 될 [우리] 공동체

by 강하


우리에겐 [우리] 문화가 있다.
영어에 [우리]라는 의미의 [our]는 있지만, 그 개념은 다르다.
[우리 집, 우리 가족]을 [our home, our family]라고 하지 않는다.
[my home, my family]다.

단지 언어 표현뿐 아니라, 먹는 것도 그렇다.
찌개나 전골 등 우리는 함께 먹는 메뉴가 많다
[우리]는 단지 단어 표현이 아닌 생활 속 관습이고, 그런 관습이 모여 문화로 형성 된다.
그런 [우리] 문화가 공동체 의식이다.

같은 코로나 사태를 겪는 각국의 형태를 보며 새삼 [우리 공동체 의식]에 자부심을 느낀다.

유럽이나 미국은 정부의 자제 촉구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집단활동을 한다. 내가 건강하면 감염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결국 정부의 강제 통제가 나온다.

이게 우리와의 차이인 듯하다.
우리도 물론 나의 감염을 조심하지만, 나로 인한 타인의 감염에 더 신경을 쓴다.
서구와 같은 사재기 현상도 없고, 강제 조치가 없어도 (때론 욕을 하면서도) 일단 정부의 권유를 잘 따른다.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기본으로 깔려있기 때문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굉장히 올드한 표현이지만, 국난 극복에 이보다 정답은 없다.

이 국가 생존의 기본을 깨는 게, 국민의식을 계도해야 할 언론이라는 게 아이러니하다.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최악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기본소득 지급을 서두르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선진국의 이런 정책을 우리도 실행할 경우 우리 언론은 이를 경기부양책이라 긍정적으로 평할까?
선거를 앞둔 포퓰리즘이라는 평가가 더 많을 거라는데 오백원을 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