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받은 질문.
"민주당의 일방적 상임위 구성을 어떻게 보세요?"
가장 바람직한 건 함께 하는 모양새고,
그런 맥락에서 아쉽긴 한데, 사실 곤혹스러운 건 민주당 아닐까?
협치하겠다며 미루면, "180석이나 밀어줬는데 뭐하는 거냐? 줘도 못 먹으면서 또 달라 그럴거냐..한심하다"는 비난을 받을테고,
원 구성을 강행하면, "의석 많이 가지더니 오만해졌다"는 비판을 받을테고.
이러나 저러나 욕 먹을 바엔, 나 같으면 해보고 욕 먹을 거 같은데.. 해보지도 못 하고 욕 먹으면 너무 억울할 거 같아.
"잘못했어요. 다음부턴 안 그럴게요."는 용서를 빌면서도 그래도 패기라도 있어 보여 한번 더 기회를 줄 맘도 생길 거 같은데,
"잘못했어요. 다음부턴 할게요"는 이게 기회를 줘도 할 수 있을까 하는.. 믿음이 안 갈 거 같거든.
너무 바보같잖아~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은 배우며 자제할 줄도 알지만,
행동하지 못 하는 사람은 배워도 행동하지 못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