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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하 May 25. 2021

생각보다 쉽지 않은 금오도 식당 찾기

금오도는 자동차 도로가 섬의 동쪽에만 있다.
서쪽에는 금오도를 찾는 이유가 되는 비렁길 다섯 코스의 도보만 가능하며, 동쪽 자동차 도로에서 비렁길 코스별 기종착 지역과 횡으로 간선도로가 연결된다.

여수의 명물이라는 하모샤브샤브도 패스하고 오후 2시 반 여객선을 탔던 이유는, 입도(入島) 당일 여유롭게 자동차로 금오도의 동쪽 탐방을 하기 위해서다.

점심을 거르고 왔기에 숙소 체크인 후 식당 탐방에 나섰다.
금오도가 비렁길로 인해 인지도가 높은 섬이라 신선한 해산물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의외로 식당 찾기가 쉽지 않다.
몇몇 식당 간판이 눈에 보이는 곳은 민박집에서 운영하는 듯 영업을 하는지 안 하는지 구분이 안 되고 내부를 기웃거려봐도 기척이 없다. 게다가 수퍼나 마트도 찾기 어렵다.
금오도에서 뭔가를 구매하려면 동쪽 중간지점쯤 중심가인 남면에 있는 하나로마트를 이용해야 한다.

우리는 비렁길 코스 검색시 찾은 곳과 펜션의 추천이 일치한,
비렁길 2코스와 3코스의 분기점인 직포의 삼코스식당을 찾았다.

봄볼락구이로 점심을 해결하고 동쪽 도로를 따라 내려가 금오도 동남단 끝에서 다리로 연결된 안도로 들어갔다.
안도 중앙의 상산을 기준으로 대각선으로 나뉜 동고지마을과 서고지마을은 차로 한바퀴 도는 걸로 만족.

서고지마을은 좌측의 대부도와 노란 색의 예쁜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폭이 좁아 차량 진입은 불가하지만, 그리 길지 않으니 걸어서 대부도를 건너갔다 오는 것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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