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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하 May 21. 2021

금오도 솔레이유 펜션

페리에 차를 싣고나니 불현듯 북유럽여행이 생각난다.

덴마크 히르찰스에서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샌드로 가는 페리에 차를 태우면서 얼마나 설레였는지..
벌써 5년이 지났다.
그러고보니 노르웨이를 여행하며 넌덜머리가 날 정도로 여객선에 차를 많이 태웠는데 정작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신기항을 떠나 20여분이 지나니 금오도 여천여객터미널에 도착한다.


여객터미널에서 불과 5분도 안 되는 거리의 숙소 [솔레이유].

옥상과 연결된 좌측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아래로 내려간다.

1층과 2층의 가격차는 2만 원.
우리는 2층에 묵었지만, 돌아보니 1층에서의 view도 충분히 훌륭하다.

옷장과 가방 등 휴대품 수납공간이 없는 게 옥의 티지만, 어차피 실내에서 오래 묵을 건 아니니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뽀송뽀송한 느낌의 정갈한 침구만으로도 충분히 상쇄가 된다.

아침에 눈을 떠 침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Goooood !!!

금오도의 식당은 기대에 못미친다.
식당이 많지도 않지만, 주변에 보이는 식당은 메뉴와 내용의 만족도가 떨어진다. 오히려 식자재를 준비하거나 식당에서 회를 take away 하여 숙소 테라스를 이용하는 게 한결 깔끔하고 운치있다.

상당히 넓은 욕실에는 2인용 월풀도 구비되어 있다.

금오도의 다른 숙박시설에 대해 모르지만, 솔레이유 펜션의 시설과 조망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2박 이상 투숙시 1일당 1만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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