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해? fun해~

재미를 찾아야 재밌는 삶이다

by 강하


[사례 1]

컵에 물이 반쯤 담겼다면

1. 반 밖에 안 남았다.

2. 반 씩이나 남았다


[사례 2]

맛이 다른 사과가 다섯 개 있다면

1. 맛없는 거부터 먹는다.

2. 맛있는 거부터 먹는다.


적극적 사고와 소극적 사고를 판단한다는, 익히 잘 알려진 사례다.

대개 1번을 선택하면 소극적 성향으로, 2번을 선택하면 적극적 성향으로 판단하는데,

과연 그게 절대적인 정답일까?


물이 반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건 지레 포기일 수도 있지만,

반 밖에 안 남았기에 빨리 물을 보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적극적인 대처다.


맛없는 것부터 먹는다는 건 계속 맛없는 걸 고르는 악순환이고,

맛있는 것부터 먹으면 계속 맛있는 걸 고르는 선순환이라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전자는 남아있는 게 점점 맛있고, 후자는 갈수록 맛없는 것이다.


중요한 건, 현상에 대한 인식이 아니라,

인식된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영화나 드라마의 기-승-전-결 과정과 반전을 가슴 졸이며 재밌게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결론이 뻔한데 뭘 그리 가슴 졸이냐는 사람도 있다.


세상사, 사는 게 다 비슷하다.

실제 의미가 있든 없든 주변 현상을 뻔한 거라 생각하면 늘 뻔한 일상이 되고,

의미를 부여하며 재밌게 생각하면 항상 fun한 나날이 된다.


언제 보아도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의 삶이라고 늘 남들보다 그리 특출나지는 않다.

단지, 남들은 뻔하다고 생각하는 소소한 것들을 즐겁게 받아 들이는 것이다.


뻔한 일상이라 체념하지 말고, fun한 걸 찾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