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쉽지 않은...

by 강하


아파트 단지에 정기적으로 서는 장에서

낮에 아내가 과일을 샀다.


그런데,

저녁에 집 벨이 울려 문을 여니

과일 배달을 왔던 청년이 만 원 지폐를 들고 서있다.

계산이 잘 못 됐나 싶었다.


"장 마감하며 정리하다 보니 아까 사가신 것 중 아보카도가

많이 상했더라고요. 드시지 말고 그냥 버려주세요.

아보카도 가격입니다."


이 돈을 받아야 하나..

한참을 쭈삣쭈삣 망설였다.


희망은 늘 기대치 않은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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