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 정기적으로 서는 장에서
낮에 아내가 과일을 샀다.
그런데,
저녁에 집 벨이 울려 문을 여니
과일 배달을 왔던 청년이 만 원 지폐를 들고 서있다.
계산이 잘 못 됐나 싶었다.
"장 마감하며 정리하다 보니 아까 사가신 것 중 아보카도가
많이 상했더라고요. 드시지 말고 그냥 버려주세요.
아보카도 가격입니다."
이 돈을 받아야 하나..
한참을 쭈삣쭈삣 망설였다.
희망은 늘 기대치 않은 곳에 있다.
내게 와닿는 느낌들을 사랑한다. 江河.. 물 흐르듯 순리대로 살며 보고 듣고 대화하고 행하며 느끼는 호기심이 내 삶의 동력. 특별한 것은 없다. 누구나 느끼는 것들을 정리해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