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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은 여유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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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
Feb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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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이 "R&D 예산을 원상복귀 시켜달라"고 소리치면 "그런 이야기를 듣고자 여기 온 거"라며 의연하게 대응했더라면 오히려 소란을 잠재우며 품격이 돋보였을텐데,
입틀막으로 끌어낸다는 건 그만큼 심정이 여유롭지 못하다는 것.
주례가 신랑을 퇴장시킨 격.
아내는 너무 박절하지 못해 문제, 남편은 너무 박절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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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와닿는 느낌들을 사랑한다. 江河.. 물 흐르듯 순리대로 살며 보고 듣고 대화하고 행하며 느끼는 호기심이 내 삶의 동력. 특별한 것은 없다. 누구나 느끼는 것들을 정리해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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