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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zMe Dec 17. 2020

행복을 찾아서

무비에게 인생을 묻다. 6

이번 영화 속 인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에 꼭 만나야 할 중요한 인물인데요, 노숙자에서 자수성가하여 억만장자 CEO가 된 분입니다.



노숙자에서 억만장자까지 가려면 얼마의 세월이 흘러야 할까요? 어린 시절부터 노숙자였다면 평생에 걸쳐서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요.

오래된 의료기기를 팔러 다니다가 결국 파산을 하게 되고, 지친 부인이 떠나버리자 혼자 아이를 돌보며 돈까지 벌어야 했던 한 아이의 아버지였죠.

아이를 돌보며 영업하러 다니다 보니,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능률은 더 떨어지게 되고, 결국 노숙자가 됐던 건데요.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반전을 이루고, 결국 흑인 출신 전설의 기업가라는 수식어까지 달게 됩니다. <행복을 찾아서>라는 영화예요.

성공하고 싶은 분들은 반드시 보셔야 할 영화예요.



그 성공이 재산증식만을 말하는 성공은 아닌 거죠?

좋은 집과 차가 있어도 불행한 사람들이 많은데, 성공이라고 하려면 적어도 도전과 노력으로 꿈을 이룬 사람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습니다. 성공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분들 꼭 보셔야 해요.

네티즌 사이에서, 힘들 때 보는 영화 상위권에는 늘 이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 본 뒤에 성공이 가능할 만큼 큰 도전과 용기를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영화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신 분은 바로 홀딩스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 '크리스 가드너'입니다.

미혼모에게서 태어나 힘겹게 자랐죠. 크면서 뭐든 열심히 해보려고 악착같이 시도했지만 대물림되는 가난을 극복 못 하고 결국 파산에 이르죠. 하지만 자수성가로 억만장자가 됐잖아요. 1954년생인데 억만장자가 되기까지의 궁금한 과정을 전부 보여주니 하루라도 빨리 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부인도 떠나고, 혼자 아이까지 돌보며 일했다고 하셨는데, 어떤 직업이기에 아이를 돌보면서 일할 수 있었던 건가요?

아이를 돌보며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죠. 영업할 때 잠깐 놀이방에 아들을 맡겨두고, 혼자 무거운 의료기를 들고 버스로 이동했다가, 아들을 데리고 나오면 한 손엔 기기, 한 손은 아들 손을 잡고서 버스를 타러 가죠.

시간적 소모도 컸는데, 그때가 버스 인생 기간이었다며 회상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버스 인생이었던 크리스 가드너가 이젠 억만장자인데, 사실 평생을 바쳐도 억만장자 되기는 힘든 거잖습니까. 뭔가 핵심 비결이 있겠죠?     

바로 그 비결이 영화에 나옵니다.

어느 날이었어요. 그날도 영업하느라 무거운 기계를 들고 걷던 중이었는데, 기가 막히게 멋진 스포츠카에서 한 신사가 내리는 거죠. 그 신사를 바라보던 크리스가 걸음을 멈춥니다.

그리고 신사에게 성큼 다가가죠.


두 가지만 물어볼게요.
당신은 무슨 일을 하시죠?
그리고 어떻게 성공하시게 되었나요?
          

. 대단해요. 쉬워 보이지만 절대 쉽지 않은 행동인데요? 대부분은 '저 사람 뭐 하는 사람이지?'라고 생각만 하며 지나가기 마련이거든요.     

그렇죠. 하지만 크리스는 세상이 내게 기회를 안 준다면 나라도 나에게 기회를 줘야지.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된 겁니다.



멋있습니다. 질문을 받은 신사 역시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이라면, 성공한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친절과 여유를 베풀었을 것 같군요.     

정말 그렇습니다. 신사가 말합니다.

"나는 주식 중개인이요."

크리스가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묻죠.

"멋있네요. 대학을 나와야 하죠?"

"아니오. 숫자에 밝고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면 돼요."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 영화 <행복을 찾아서> 스틸컷


그때 크리스는 결심합니다. 주식 중개인이 되기로.

부인에게 전화를 걸죠. 이제 주식 중개인에 도전하노라고.

그러자 부인은, '당신은 할 수 없을 거야.'라고 하며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주식회사에 이력서를 내도 연락이 오지 않아요. 하지만 크리스는 포기하지 않고 매일 회사 앞에서 서성이다가 마침내 그 회사의 임원을 만나게 되죠. 말을 걸어도 관심을 보이지 않자, 그 임원이 타는 택시에 따라 타버립니다. 그리곤 그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 사람이 풀고 있던 큐브를 낚아채 택시가 도착하기 전에 풀어내면서 면접의 기회를 잡게 돼요.     



와우. 정말 적극적이네요!

이야기로 들으면, 다가가 물어본다. 적극적으로 나를 어필한다, 라는 것들이 간단하게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잘 못 하는 이유가 뭘까요? 크리스만큼 절실하지 않기 때문일까요?     

아마도 어떤 편견이나 괜한 주눅 때문에 주저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이 영화를 통해서 성공으로 가는 나의 걸음을 누구도 아닌 내가 주저해선 안 된다는 것.

내가 나에게 기회를 주자, 라는 크리스의 각오처럼, 영화의 제목처럼 행복은 정말 내가 찾아야만 온다는 것을 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용기를 내야 하는 것.

명심해야겠습니다. 지금 크리스가 성공 해 있다는 거니까, 그럼 결국 면접을 보게 된 것이죠? 이후 힘든 일은 더 없었나요?

말로 설명 못하게 많았죠. 영화로 직접 확인하신 분들은 '내 삶은 왜 이리 힘든 거야?'라는 불평을 더 이상 못하실 겁니다.

에피소드 하나 더 들려드리죠.

크리스가 어떻게 잡은 면접의 기회인데, 하필 면접 전날 못 내고 있던 벌금 때문에 경찰에게 끌려가 아침에야 풀려나게 돼요. 면접 시간에 늦어서 정장도 못 입은 채 전날 일하던 그대로, 허름한 차림으로 달려가니 면접관들이 준비되지 않은 옷차림을 보고 당황을 합니다.

하지만 크리스는 침착하게 면접에 임하죠.


면접관님. 저는 당신의 질문에 모르면 모른다고 답할 겁니다.
하지만 저는 답을 찾아내는 법을 알고 있고, 반드시 찾고야 말 겁니다.

셔츠도 제대로 안 입고 온 당신을 내가 왜 채용해야 하지?

겉옷은 이렇게 보여도, 속옷은 죽여주는 걸 입고 왔겠죠.

 

면접관들이 일제히 웃었고, 그의 침착함과 언변 덕분에 3개월 수습이라는 기회를 얻습니다.

하지만 수습 60명 중 정식직원은 단 한 명만 뽑게 되어있었죠.

당연히 크리스는 최선을 다하지만, 놀이방에 애를 맡겨둔 데다 수습기간엔 월급도 없으니 얼마나 이를 악물고 임해야 했을까요.

크리스는 대체 어떻게 생활하는지, 과연 정식 채용은 되는 건지.

되었다면 과연 어떤 방법으로 된 것인지.

크리스만의 수많은 방법과 가슴에 남는 명언들이 굉장히 많은 영화니 꼭 정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 영화를 보셨으면 싶네요.


제목이 <행복을 찾아서>여서

행복이라는 단어에만 집중하였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찾아서라는 능동적인 동사에 답이 있었네요.

이글 읽으신 모두가 적극적으로 행복을 찾으시길 바라면서,

여기까지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행복을 찾아서>였습니다.  



영화 <행복을 찾아서> 포스터


행복을 찾아서 (The Pursuit of happiness)_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구글


author, Su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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