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녀시대>
나의 소녀시대.
우연히 보게 된 영화. 라고 하기엔 보면서 엄청나게 울어버린 영화.
상대를 위해 나의 소중한 것을 버릴 수 있는지가
사랑하는 정도를 보여주는 척도라고 배웠었는데,
이만큼 다 줄 수 있는 사랑이, 그런 마음이 있구나 싶어서.
여자주인공이 하늘보며 우는데,
왜인지 나도 천정(프로젝터 화면) 보며 엉엉 울어버렸다.
아프지만 등 떠밀어 보내주는 사랑은,
진심으로 상대가 잘되기만을 바라는 마음은,
그게 누구든 어떤 모양이든,
언제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너를 위해 세상에 맞섰던 것,
나와 함께 맞던 비,
한장면 한장면 모두다 너야.
티끌하나 묻지 않은 진심 말야.
나의 소녀시대 ost <소행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