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력 및 포트폴리오 현재 디멘시아뉴스 편집국장으로 근무 중.
대성그룹 홍보팀, 홍성사, 자음과모음, 마이크임팩트 등 여러 회사에서 도서 기획.
2017소셜벤처아이디어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실버임팩트 대표(2018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로 치매가족 치유콘서트 기획, 팟캐스트 <시름싫음> 진행.
미션스쿨 채플 강연, 가천대학교 지성학특강 강사, 연세대학교 간호학 삶과 죽음 특강, 청소년 진로 특강.
한국 교회, 기업체 등에서 가족, 고난, 삶에 대해 강연.
KBS 아침마당, 8시 뉴스, 강연100도씨라이브, 휴먼다큐 사미인곡, MBC 화제집중, CBS, CTS, CGNTV, C채널 등 방송 출연.
<와플터치> <플러스인생> <청소년 매일성경> <빛과소금> <오늘> <부모> 등 지면에 에세이 연재.
<본질이 이긴다> <고통의 시대, 광기를 만나다> <우리 은총이> <아빠를 여행하다> <온유야 아빠야> <한국형 사회책임투자> <청춘문답> <잠깐 쉬었다가> <유전체, 다가온 미래 의학> 등 다수의 도서 기획 편집.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에세이 작가와 출판인이 되기까지
건축을 전공할 때는 책 만드는 일을 할 줄 조금도 예상 못하고 공부했습니다. 건축 설계가 적성에 맞았던 것은 아니고요. 문과 성향인 제가 고등학교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취직이 용이한 이과 쪽을 선택한 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죠. 가장 문과적인 이과 학문이 건축공학이었습니다. 인문, 철학, 역사, 수학, 미술을 다 잘해야 했죠. 저는 건축사와 철학, 심리학 등의 과목을 좋아한 지극히 인문적인 사람이었어요. 전공보다는 선교단체(IVF) 활동에 더 심혈을 기울인 대학생활을 보냈죠. 자연히 후배들을 돌보고 성경을 가르치고 상담해 주는 일에 관심과 보람이 컸습니다. 꽤 감성적이어서 눈이 오는 날은 중요한 수업이더라도 강의실에 안 가고 인문 도서관에서 문학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달래곤 했답니다.
4학년 때 IMF가 터졌는데 졸업시험을 치르던 11월 27일 새벽, 동대문 광장시장에서 일하시던 어머님이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가 되셨습니다. 7개월 동안 종합병원에서 치료했지만 의료적으로 가망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집으로 모시고 왔어요. 당시 대학원 입학을 해둔 저는 휴학을 하고 어머니의 보호자로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그리고 엄마의 역할을 하게 됐죠. 매일 24시간을 어머니의 생명을 돌보는 일들로 힘든 나날이었죠. 잠을 못 자고 외출을 못하며 환자 간호를 하는 그 시간이 익숙해지면서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은 정서적 욕구를 독서와 글쓰기로 풀어갔어요. 제가 개인 홈페이지에 올리는 글이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고 영향력을 가지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고통스런 기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어요. 제가 뛰어나거나 특출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존재이구나, 하는 건강한 자존감을 얻게 된 거죠. 글을 통해 그런 유익을 얻으면서 독서량도 늘리고 저만의 표현 방식을 갖게 됐습니다. 2004년에 더 이상 집에서 어머니 병간호를 할 수 없게 되어 다시 병원에 모신 후, 제 글이 책으로 출판이 되었어요. <어머니는 소풍 중>(김영사)
그 책을 읽은 분 중에 대기업 오너인 사장님이 계셨는데 그분이 저를 만나고 싶어 하셔서 뵙게 되었어요. 그리고 회사로 채용해 주셨죠. 처음에는 홍보팀에서 회장님 관련 글, 즉 연설문, 칼럼, CEO 홈페이지 콘텐츠, 축사, 신년사 등을 쓰고 그룹 계열사 홍보 브로셔 문안을 담당하는 카피라이터로 일했어요. 낯선 업무였지만 글과 관련된 업무라 잘 적응해 나갔죠. 그런 중에 출판팀이 새로 출범하게 되어, 책을 낸 작가라는 경력으로 편집자로 입문하게 됐답니다. 본격적으로 책을 마스터링하는 업무는 홍성사 과장 시절에 많이 익혔고, 자음과모음, 넥서스, 더드림, 예수전도단, 마이크임팩트 등에서 편집 일을 하며 기획 역량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 병원비와 생활비를 모두 마련하기에는 출판사 월급으로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강연 수입과 원고료 등이 뒷받침해 주었어요. 무엇보다 많은 정서적 지지자들의 격려가 고통을 견디는 힘을 주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