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에도 갑니다... 필드로..!!

집에서 20분 이내 골프장

by 아이비


아.. 날씨...... 이런 날은 텀블러에 얼음 가득 물 가득 채워서 나가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스크린샷, 2025-06-30 오후 3.56.25.jpeg
Screenshot 2025-06-30 at 3.56.46 PM.jpeg

이런 날씨에도 골프를 나간다..... (애들이 썸머캠프에 갔으니, 나도 나를 위한 시간을 누려야지!! 지금이 기회야!)



첫 홀 첫 티샷은 언제나 살짝 설렌다.

883A7237-D165-4E3E-A416-B5CB7E35416C_1_105_c.jpeg






초반에 계속 보기, 보기, 또 보기!!! 보기 플레이어!!!!!인 줄 알았으나....

결국 전반 14 후반 18...... 타... 하..... 초반에 마치 보기 플레이어처럼… 잘 나가다가 3타 삐끗!!! 또 3타 삐끗!

아….. 골프는 정말 희한한 운동이다… 사람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나를 가지고 논다….



아무 생각 없이 오랜만에 가서 치면 스윙이 잘 나온다. 그렇게 한 홀 한 홀 즐겁게 치다가 어느 순간 욕심이 차오른다. '아~ 잘 치고 싶다.' 하는 생각이 올라오는 순간! 점점 나락으로 간다. 한 타 한 타 집중해야 하는데, 점수에만 연연하다 보니, 욕심이 앞서서 일을 그르친다.



분명히 초반에 잘됐었는데~~ '아~ 나 오늘 뭐 좀 되나?? 이러다가 라베하면 와우~ 신나겠는데?' 하며 설레발 설레발~ 하. 지. 만. 어김없이 타수를 또 채운다.... '그래, 그냥 받아들여야지.. 이게 내 실력인거지.. 뭐. ㅠㅠ '하며 체념으로 이어진다.


어떤 날은 퍼터가 잘되고, 어떤 날은 티샷만 잘되고... 티 샷, 우드 다 잘 보내 놓고, 퍼터에서 3타를 채운다. 이게 현재의 내 실력! 이런 날은 진짜 약이 오른다.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 감이 오는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아. 내일 다시 치면 진짜 잘 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 착각으로 또 가고 또 가고... 골프에 빠져든다..




타수는 쫌 그렇지만(?) 그래도 필드에 나가서 치다보면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점수는 잊고 자연뷰와 스윙에만 집중하면 참 좋다. 그보다 좋을 수 없다. 내 마음이 평화로워 지는 느낌이다. 자연이 이렇게 아름다운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골프라는 게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들켜버리는 운동 같다. 욕심이 찾아들면 어김없이 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자연스럽게 힘을 빼고 잡생각도 빼고 집중하면 스윙이 좋아진다. (내 느낌은 그렇다)



다음엔 더 잘해야지!








� Better things are coming our way, So STAY POSITIVE! �






화요일 연재
이전 01화가장 최근 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