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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승주Ivy Nov 29. 2022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기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게 답이 아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명성이 높은 사람이더라도 건강이 무너지면 돈과 명성의 가치는 건강에 묻힌다.

건강한 라이프 생활로 매일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수많은 문제를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어려운 숙제가 되어버렸다.

성공하면, 시험만 합격하면, 1억을 모으면 행복하고 건강한 라이프를 살 거야라며 숙제를 미루고 또 미룬다.


우리가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몸의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우선 생명체의 특성과 항상성에 대해 살펴보자. 아이가 태어나면 힘을 내기 위해 젖을 먹고, 점점 덩치가 자라 학교를 다니고, 어느덧 친구를 사귀게 된다. 성인이 된 아이는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점차 늙어가는 것에 적응하는데, 이것이 생명체의 특성이다. 생명 유지에 필수인 항상성은 비슷한 조건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것이다.

사람이 의식주를 유지하는데 돈이 필요하듯 생명체의 특성과 항상성 유지를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세포, 조직, 기관, 계통으로 구조화된 인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ATP(adenosine triphosphate)'라고 불린다. ATP는 우리가 먹는 음식물 속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소화를 통해 체내 흡수되고 에너지가 필요한 세포로 전달되는 대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몸에 꼭 필요한 5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미네랄), 비타민이 필요하다.

5대 영양소가 몸에 골고루 잘 섭취돼야 몸에 침투된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면역력이 잘 형성되어 질병으로부터 막아준다.

몸은 건강하다고 해도 정신과 마음이 아프면 정도에 따라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인간관계로부터 오는 상처와 어지러운 국제 정세에 따라 맞닥뜨리는 경제적 어려움을 잘 이겨내려면 정신, 마음, 몸 건강이 조화를 잘 이뤄야 진정으로 건강한 라이프를 살고 있다고 말한다.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5대 영양소라면 정신 건강의 영양소는 배움을 통한 성장, 꾸준함, 자신감, 신뢰, 충만함이고 마음 건강의 영양소는 사랑, 용기, 행복, 긍정으로 볼 수 있다.


무기질이 결핍이 되었을 경우 빈혈 골다공증 충치가 생긴다. 이처럼 정신 마음의 건강 중 하나라도 영양 결핍이 있다면 공허한 마음이 들거나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어 결핍된 영양소를 채우고 싶어 그것들을 찾아 매일 헤맬 것이다.


정신과 마음의 영양소들은 긴밀하게 연결되어있으며 뗄 수 없는 관계다.

용기를 가지고 꾸준히 무언가를 했을 때 성장이 일어나고 더불어 자신감을 얻는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온 마음을 다해 사랑을 나눠준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도 함께 성장할 것이다.


필수 영양소를 얻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통해 얻어야 한다. 따라서 아침 점심 저녁 식사가 존재하고 충분한 영양소를 골고루 채우기 위해 오늘도 마트로 발걸음을 향한다. 이처럼 건강을 챙기는데 시간을 들이는 것처럼 정신과 마음 영양소를 얻기 위해서는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 내게 기쁨을 주고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것들을 잘 살피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음식재료들은 마트에서 돈으로 살 수 있지만 마음과 정신을 채우는 재료들은 나와 대면해야 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재료를 찾았으면 내게 맞는 요리를 해서 꼭꼭 잘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 잘 씹은 재료들을 소화작용을 거쳐야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가끔 상한 음식을 먹으면 몸은 최선을 다해 그 음식을 밖으로 배출해내며 이 과정을 통해 면역력은 길러진다.


부정적인 마음과 좋지 않은 영향이 외부로부터 공격할 수 있지만 근육도 단련하면 커지듯 마음과 정신 근육도 단련시켜야 한다.

내가 좋아하고 지금 당장 10분이라도 할 수 있는 것으로부터 매일 꾸준하게 하고 기록한다면 그 기록이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코로나 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했다.

비대면으로 장시간 동안 사람들과 연결되지 못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오는 외로움이 고립감과 우울증을 유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시대에 있는 현시점에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 헤매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자산가치 하락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2030 세대들의 취업난은 여전하다.


비대면 시대로 접어들면서 SNS로 기회를 잡는 사람들도 있지만 SNS의 타인과 나의 현실을 비교하며 우울함에 빠지거나 자신을 더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는 사람들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정신과 마음 건강에 더욱더 신경 써야 한다.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을 청소해주는 대표적인 호르몬 세로토닌, 옥시토신, 도파민, 엔도르핀이 있다. 이 친구들을 자주 불러내는 것이 건강한 마음으로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 습관으로 충분히 긍정 호르몬들을 불러낼 수 있는 4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1.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하루에 20분 하기

운동은 세로토닌을 형성하는 트립토판과 엔도르핀으로 불리는 기분 좋은 화학물질의 방출을 유발한다. 한 연구는 1주일에 90분만 운동을 해도 항우울제만큼 효과적으로 기분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2. 하루 30분 이상 햇볕 쬐며 걷기

낮에는 하루 30분 이상 햇볕 쫴야 체내 세로토닌 분비량을 부족하지 않게 유지할 수 있다. 가만히 햇볕을 쬐고 있기보다는 산책을 하는 게 좋다. 땅을 밟고 걷는 행위 역시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3. 깊은 호흡과 명상하기

숨을 천천히 쉬거나 생각을 비우는 명상은 모두 세로토닌 분비량을 늘린다.  

웨일 박사는 폐에 많은 산소를 공급해 부교감신경을 안정시키면서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는데, 세로토닌이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전환될 수 있어 불면증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명상할 때는 한 가지 단어를 생각하거나, 자연풍경 같은 평화로운 광경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부드러운 음악을 함께 들으면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심호흡과 함께 천천히 근육을 이완한다.  


4. 트립토판 많이 든 음식 먹기

세로토닌의 약 90%는 소화기관 내에서 특정 영양소를 흡수해 체내 합성으로 만들어진다. 어떤 음식을 먹는지가 중요하다는 뜻. 세로토닌의 재료가 되는 성분은 필수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트립토판이다. 트립토판은 유제품, 콩, 견과류, 붉은 고기, 바나나, 아몬드, 참치 등에 많이 들어있다.


마음과 정신이 단단하게 서야 하고 싶은 의지가 생기며 의지가 꾸준한 실천을 만들어내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매일 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낸다.

오늘 하루 수고한 나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을 10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당장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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