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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향기녀 Jun 21. 2022

Shall we aroma? 향과 퍼스널브랜딩

향과 퍼스널 브랜딩의 상관관계

기승전결은 없구요. 일단 씁니다.

기승전결을 만들까. 생각 합니다.

질문과답을 반복해. 하면 늘겠죠?


[Eva Elijas님의 사진: pexels]


퍼스널브랜딩이 요즘 거의 유행이다. 대세감이 전략이 되는 터렌디한 우리 한국사회답다. 인스타그램에서 천명의 팬만  모으면  당신도  디지털  시장에서  경제적  자유를  누릴    있어요! 반보  앞선  선배들의  지식경제 창업 또한  봇물이다. 무언가  나도 "마음을  안먹어서 그렇지. 하면    잘해.     있겠는데? " 하는 헬스장식  화법을 구사하며 독려하고 유혹하고 결제하게 만든다.   


시장의  수요가  많다보니  진입장벽이  낮다보니 해봄직 하다보니 우후죽순으로 시작을 해보기도 싶고 여기서 본듯 저기서 본듯한 카피캣들도  많다. 그렇게 컨셉충들이 늘어나고. 서로 서로를 카피해 가며 서로 서로 희석되가는 과정의 반복에 있는데.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서도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복제하고 내것으로  만들어  내것인냥하는  사람들이  많아  때론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하다.




누구에게나 내재적 드라마는 있다

당신의 드라마는 무엇인가요?

나 또한 요근래 퍼스널 브랜딩 측면에 관심이 많아 가끔 브랜딩와이 님의 라이브를 듣는 일이 있는데 (팝업으로 라이브 자주해주셔서 감쟈합니다) 어느날 라이브 방송을 듣던중 어떤 수강생의 간증을 들으면서 참 신기했다. 수업을 듣는 중에 무언가를 배우고 받아 적으려고 열심히 새 노트와 필기구를 준비해서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브랜딩 수업에서는 당췌 무언가를 받아 적을 새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브랜딩은 이렇게 컨셉을 만들어야해요. 가이드를 주고 따라오게하는 주입식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하는 교육이 아닌, "질문" 만이 존재하는 수업. 브랜딩와이가 개인에게서 브랜드를 만들고 꺼내어 주는 일종의 작업 방식이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계속 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포장되어 보여주고 싶은 모습뿐만이 아니라 (일종의 내가 이미 나는 이렇게 하고 싶어 라고 지레 마음의 결정을 해두고 가고 싶은 방향성과 이미지) 답하기 싫은 흑역사 라던가. 나만 알고 싶은 비밀이라던가. 마주하고 싶지 않던 어릴적 외모적인 컴플렉스나. 가정의 불화. 설움이나 경제적인 결핍 등등. 마치 자서전을 회고하듯이 계속 해서 질문을 하게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그렇게 계속 질문에 답을 하다보니 이것도 나고 저것도 나고 나는 이런 사람이지 나는 이렇기도 한 사람이지. 라는 자문자답을 계속해서 써내려가고 싫은 모습 좋은 모습 모두를 마주하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였다"라는 총평.


브랜딩와이 채널 좋아용




나만의 향기를 찾는일

곧, 내재적 드라마를 찾아내는 일


여기저기 나를 캐릭터로 상품화하는 상업적인 측면의것.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속에 나만의 뾰족한 무언가를 찾아내려는 정성적인 것. 의도가 무엇이 되었건 우리는 태어난 이상 그 존재 자체로.  이미 모두 개인이 모두가 하나의 브랜드이다.  내가 생각하는 퍼스널 브랜딩의 정의는 곧, 나만의 ‘향기’를 찾아내는 일이다.


남들보다 튀는것 보다는 안전과 비슷함 어떤 울타리 안에서의 가이드를 강요받는 유교사상이 강요되는 한국사회에서는 소위 ‘개성’ 이라는 것들이 숱한 사회생활을 통해 거세당하고 깎이는 일들이 왕왕있다.


남들에게 좋아보이는 것 요즘 뜨는 것. 요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나의 내면의 목소리에 일단 먼저 집중해보자. 거창하지 않고 짜치게 느껴질 수 도 있고. 때로는 너무 짠내날 수 도 있고. 너무 진지할 수도 있다. 실소를 머금을 수 도 있다. 일단은 남들 좋은거 말고 내가 좋은것에 집중하고 나와 대화를 하면서 마주해보자.


Karolina Grabowska님의 사진 [출처:pexels]





무색무취인 사람은 없다

지난 인생의 순간순간들이 모여서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것이고. 그 것이 겹겹이 켜켜이 쌓여서 레이어가 깊어지고 다채로워지고 그렇게 내가 만들어진다. 그것이 나의 향기이자. 나다.


나는 어떤 향을 좋아하는가?

어떤 향을 가지고 있는가?

어떤 향들이 얽혀서 나로 이루어졌나?

내가 기억되고 싶은 향기는 무엇인가.

나는 어떤 향기로 기억되고 싶은가.

나라는 브랜드는 어떤 향기로 기억되는가?

나를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해본다면 어떤 것일까?  


내안에 내가 너무나도 많기에 멀티페르소나 이기에 나의 진짜나, 내가 원하는 이상향의 나, 나의 가족과 지인 사랑하는 사람들이 원하는나, 회사가 원하는나, 감투와 직책이 많을수록 거기에서 원하는 무언가가 조금씩 더 다를 것이다. 그것들 모두 또 한 나이다


[Olya Kobruseva님의 사진: pexels]



마케팅과 브랜딩  

향과 내재적 드라마, 묘하게 참 닮았다


주변의 친한친구 10명아니 5명만 붙잡고 물어봐도 금방 나의 향기가 뭔지 레이어가 뭔지 알게된다.

복잡 미묘한 여러가지 레이어로 겹쳐져 있다면 더 좋다. 주변사람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나로써. 이 작업을 일전에 해본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신기하고 재미있던 것은 나를 생각하는 친구들도 다 나를 굉장히 다르게 어떤 면에서는 비슷하게 느끼고 있는 지점들이 정말 많이 다르다는 거였다. (이 편은 다음편 시리즈로 나올 예정입니다)  



내가 좀 더 뾰족해지고 내가 단단해질 수 있는 하나의 키워드라면, 그건 무엇이될 수 있을지 지독히 또 치열하게 고민한다면 마침내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세상에 태어난이유를 그사명을 알려고 부단히노력하고,  알아차리자. 내가 누구인지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묻고, 내가 왜 태어났는지 존재이유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며 끊임없이 갈망하자.  


주저없이 나만의 고유한 향기를 마주하자. 나를 마주하자. 취향과 나는 파고 들수록 넓어지고. 또 깊어진다.




Shall we Aroma?

당신만의 "향기"는 무엇인가요?

당신의  내재적  드라마는 무엇인가요?  






+

아 저의 향기는 hoxy 궁금하실까봐. 참기름 같아요. 고소해요 ㅋ.

믿거나 말거나. 다르게 느낄순 있습니다. 저는 어떤 향기 일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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