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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도메인 이전 문제와 해결 과정의 문제

언제나 친절한 공식 문서를 위하여..

by YouJun

최근 회사의 규모가 확장되고 프로젝트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시스템 가용성과 확장성을 보장하기 위한 개발 인프라 재구성 및 DevOps 체계 확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메인 소유권 이전 작업이 필요했으며, 기존 구글 워크스페이스 팀 계정에서 관리하던 도메인을 AWS Route 53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


2025년 5월 12일 19:12:08 KST

회사 메일로 이메일을 송수신할 때,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

Screenshot 2025-05-14 at 2.48.05 PM.png


회사 도메인과 gmail 연결을 위한 mx 설정에 오류가 있다는 메세지였다.

개인적으로 처음보는 에러 메세지라 당황했지만, AI의 도움으로 해결방법은 빠르게 알 수 있었다. 또한, Google의 (친철하다고 생각했던..) 공식문서에도 해당 내용이 잘 나와있었다.


https://support.google.com/a/answer/16004259?visit_id=638827842384989544-3501922845&rd=1

이 공식문서에서 난 DNS를 업데이트한 뒤에 이 설정이 반영되기 까지 최대 72 시간 정도 소요된다는 것을 보았는데, 하루에도 중요한 이메일 수십통이 오고가는 상황에서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고, 검색해본 결과 평균적으로 15분에서 2시간 이내에 설정이 완료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난 에러가 발생된지 거의 15시간 뒤에 알았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했기에 다음 공식문서를 통해 팀계정으로 들어오는 모든 이메일을 내 개인 메일로 임시 포워딩하게 설정했다 :


https://support.google.com/a/answer/45679?hl=en&ref_topic=2683820&sjid=2882832676879342738-NC

https://support.google.com/a/answer/12943537?sjid=2882832676879342738-NC


라우팅 설정을 통해 놓칠 수 있는 이메일을 잡아놓을 수 있는 설정이었다.

그리고 난 Google에서 하라고 하는 모든 설정들을 마쳤다. 그러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성과가 있었다면 이제 에러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아무런 문제 표시도 없이 이메일 송수신이 되지 않는 것이 더 문제였다. 차라리 에러가 보였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면 되는데, 아무런 에러 없이 작동이 되지 않으니 너무 답답했다.


어제 아침부터 오늘(2025.05.14 14:00)까지 수많은 설정을 바꿔보고 test를 진행했지만, 계속 해결이 안됐다. 위에서 언급한 routing 설정을 다시 비활성화 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활성화를 시켰다.)


그러다 갑자기 몇시간 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는 상황에서 회사와 연결되어 있는 Google 분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에, 의미 없는 시도라고 생각하면서 routing 설정을 다시 비활성화 하자 갑자기 회사 메일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기 시작했다.


너무 기뻤지만 구글의 공식문서에서 어디에도 gmail 에러의 대처 방안으로 임시로 라우팅 설정을 한 뒤에, 에러가 사라지게 되면 해제해야 한다는 말이 없다는게 서운했다.... 그리고 계속 정상작동 하는 상황에서 아래의 구글 사이트에서는 MX 연결에 문제가 없다고 나오지만


https://toolbox.googleapps.com/apps/dig/#MX/

아래의 구글 사이트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나온다. 이런 오류들이 나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https://toolbox.googleapps.com/apps/checkmx/check?domain=aim-intelligence.com&dkim_selector=


내가 조금 방심한 부분이 있다면 gmail routing 설정 창에서 변경을 시도하면 몇 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내가 이전에 routing 설정을 취소하고 test를 해보았을 때, 충분히 기다린 후에 시도를 했다면 문제가 좀 더 빠르게 해결되었을 것이다.

Screenshot 2025-05-14 at 3.15.39 PM.png



아무튼 간만에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맞닿뜨렸을 때, 느껴지는 무력감과 분노, 스트레스와 허탈감을 느껴서 이렇게 감정이라도 풀겸 프런치를 작성해본다. 이럴 목적으로 브런치를 시작한건 절대 아니지만, 확실히 글을 쓰면 이 짜증나는 일도 나의 성장으로 이어지기에, 그렇게 마음이 편해지기에 글을 써본다. 이 글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이 같은 문제를 맞닿뜨렸을 때 순탄하게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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